추가합격으로 인한 수험생 이동에 주의 '다군, 예측 어려워'

[베리타스알파=최현종 기자] 정시 지원전략 수립이 한창이다. 2016학년 정시 지원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적에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아 군별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그러나 매년 합격선을 출렁이게 하는 변수가 존재한다. 원서접수하기 전까지 그 변수들을 고려, 지원전략을 마무리 하도록 하자.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가 합격선이 좌우되는 변수 다섯 가지를 전한다. 첫 번째는 추가합격으로 인한 수험생 이동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복수합격으로 인한 추가합격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가/나/다군 모집군별로 지원 기회가 한 번씩, 총 세 번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가/나군이 주요모집군이다. 반면 일부학과만 선발하는 다군은 가/나군에 비해 선발 인원이 적고 지원할 대학도 많지 않다. 따라서 다군에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리는 경향을 보이며, 모집 인원의 5배수 이상 예비 순위를 받더라도 추가합격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다군의 경우 다수의 추가합격 인원으로 인해 최초합격 점수보다 최종합격자들의 점수 분포가 타 모집 군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변수가 많아 예측이 쉽지 않다. 우선적으로 가/나군에 중점을 두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 올해도 서울과학기술대와 한국외대(서울)가 다군 모집을 폐지하는 등 중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할만한 모집단위가 많지 않아 다군에 자연계열 학과 모집을 추가한 중앙대 등 일부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미등록 충원 기간이 일주일 가량 증가함에 따라 추가합격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정시모집 최초등록기간이 끝난 후 미등록 충원을 할 수 있는 추가등록 마감일까지가 9일간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6일 증가해 2월17일까지 15일간 미등록 충원 등록이 가능하다.

<표> 일부 대학 2015 정시 학과별 추가합격 예비순위(일반전형 기준) 별도 [표] 처리(하단 관련기사 참고)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