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봉사 현장학습' 일환

[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호남대는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2024 전공봉사 현장학습'(Field trip, 이하FT)의 일환으로 200인분의 건강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온정을 발휘했다고 28일 밝혔다.

외식조리과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은 26일 광주시 광산구 어룡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역의 신선 식재료를 이용해 건강과 영양을 함께 고려해서 만든 영양 콩나물밥, 달래 순두부 김말이, 봄나물을 이용한 오징어 초무침 등 24가지 메뉴의 200인분 음식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행사에는 박원철 어룡동 주민자치회장, 조성제 주민자치회 부회장, 김명순 어룡동 행정복지센터 자치팀장, 호남대 외식조리학과 김영균 교수, 이무형 교수 최상호 교수, 도혁 학회장, 김지영 부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원철 어룡동 주민자치회장은 "식재료가 비싸지면서 한끼 식사비용도 부담이 되는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을 기부해주니 오늘 점심은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서 전해준 온정만큼이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전해지는 것 같다”며 FT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넸다. 

이날 전달한 음식은 비록 한끼 식사이지만 홀로 사는 어르신과 나이가 있으신 지역민에게 전달하는 음식인 만큼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건강메뉴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4학년부터 1학년 신입생까지 10명내외로 한조를 꾸려서 모두 12개 팀을 구성, 팀별로 겹치지 않게 메뉴를 정해 각각 10인분씩의 2가지 음식을 만들었다. 메뉴도 대형 한식뷔페 버금갈만큼 다양하다. 미나리 오리무쌈, 새송이 떡갈비,한방 단호박 불고기, 도라지 닭갈비, 탕평채, 버섯 궁중잡채 등이다.

음식만들기에 참여한 김준태 학생(1학년)은 "선배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며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이런 좋은 행사를 참여하면서 나의 전공을 살려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뿌듯해했다. 김영균 학과장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메뉴를 정하고 재료를 구매해서 손질하고, 팀원들이 함께 조리하는 과정 자체가 배움과 지식, 재능을 키워가는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이라며 "특히 선후배가 함께 소통하며 친밀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자신의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가슴 뿌듯함이 학생들에게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날 외식조리학과의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AI 특성화대학' 호남대가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이미지를 다져 나가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공봉사 현장학습'의 일환이다.

호남대는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2024 전공봉사 현장학습'(Field trip, 이하FT)의 일환으로 200인분의 건강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온정을 발휘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호남대 제공
호남대는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2024 전공봉사 현장학습'(Field trip, 이하FT)의 일환으로 200인분의 건강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온정을 발휘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호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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