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칸추론 34번, 순서 배열 37번, 문장넣기 39번 ‘비교적 어려워’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8일 시행하고 있는 2025 3월학평(2024년 3월 모의고사)의 영어 영역 난이도는 절대평가임에도 불구하고 1등급 비율이 4.71%에 불과했던 2024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투스는 영어 제시문의 길이는 비교적 긴 편이었으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추상적 소재나 주제 대신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면서 난이도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물론 3학년이 되어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라는 측면에서 체감 난이도는 학생들에 따라 아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투스의 분석에 따르면 어휘 수준이 평이해 독해가 어렵지 않았다. 또한 혼동을 주는 선택지도 많지 않아 문제의 함정 역시 많지 않았다. 다만 빈칸 추론 34번,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37번, 주어진 문장 넣기 39번 문항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빈칸 추론 유형은 오답 선택지에 함정이 많지 않아서 지문을 잘 이해했다면 답을 찾기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됐다. 다만 34번의 경우 글에 제시되는 생소한 외국어 단어들의 개념을 이해하며 지문을 파악하고 빈칸에 들어갈 내용까지 유추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지문 독해 시간이 길어지고 풀이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질 글의 순서 배열 중 37번은 (A), (B), (C)가 모두 역접의 표현으로 시작해 글의 흐름을 이해하기 까다로웠고 이에 답을 찾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어법, 어휘 문항은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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