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학 선정.. 매년 20억 지원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8개 대학(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가천대 충남대 경북대)이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으로 선정했다. 선정대학들은 각각 6년간 최대 110억여 원의 예산 지원을 받게 됐다. 선정대학들은 전교생대상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하고 SW 특기자 전형을 신설하게 된다. 이에 따라 8개대학은 2018학년까지 221명 안팎의 SW 특기자를 선발하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을 6일 발표했다. 40개 대학이 지원했으나,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가천대 충남대 경북대 8개 대학만이 최종 선정됐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경북대는 기존 소프트웨어 지원사업 수행 대학이었으며, 가천대 충남대는 신규 선정됐다.

선정된 8개 대학은 최장 6년 동안 예산지원을 받는다. 준비단계인 1차년도에는 기존 사업 대학에는 6억원, 신규 선정대학에는 10억원이 지원되며, 본격 운영단계인 2~6차년도에는 대학별 규모와 내용에 따라 연평균 최대 2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SW특기자 전형을 신설하고, 의무적으로 모든 비전공자에 대해 SW기초교육을 해야 한다. 실무경험을 갖춘 산업계 전문가의 교육 참여도 확대될 예정이다. 학과/대학 신설 및 기존학과 통폐합 등을 통해 학년당 100명 이상의 규모를 갖춰야 하며, 실습 프로젝트/인턴십과 영어교육이 강화된다. 8개 대학에서 선발하는 SW 특기자 규모는 221명 안팎이다. 고려대 12명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100명 세종대 41명 아주대 20명 가천대 5명 경북대 6명 충남대 21명을 선발하게 된다.

고려대는 기존 유사학과(컴퓨터통신학부, 컴퓨터교육과, 정보보호대학원)를 통합해 학부 145명 규모의 정보대학을 14년 신설, 컴퓨터 학과와 사이버 국방학과를 설치했다. 16학년도 컴퓨터학과 신입생 선발부터 융합인재전형, 과학인재,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 등을 통해 SW영재 12명을 선발한다.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필수 공통 교양과목인 Computational Thinking과목이 개설되며, 미국 실리콘밸리 내 ‘Korea University IT Cneter'를 올해 12월 개소해 해외 기업/기관 인턴십과 글로벌 창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대는 현재 컴퓨터공학과(102명), 아트&테크놀로지(30명), 융합SW연계전공(95명)을 운영중이다. SW특기자를 18학년도부터 컴공과 11명, 신방과 5명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교생 대상 SW교육을 의무화 한다. 전교생에게 1대의 가상 PC를 제공하며 개인별 프로그래밍 실습이 가능한 단말기도 대여한다. SW전공자의 기술문서 작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해 'IT Technical Presentation and Writing in Englisth' 과목이 개설되며, 올해 4월 문을 연 서강실리콘밸리혁신센터를 통해 기업가정신 교육 및 글로벌 인턴십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기존 SW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통합, SW대학을 신설한다. 18학년도부터는 SW학과 50명, 공학계열 20명, 전자전기 공학 10명 등 총 100명 규모의 SW특기자 전형이 신설/운영될 예정이다. 우수 SW특기자에 대해서는 4년간 전액 장학금도 지급된다. ‘컴퓨팅 사고와 SW코딩’ ‘문제해결과 알고리즘’ 과목이 교양필수로 지정되며, SW인증을 졸업요건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세종대는 206명 규모의 SW융합대학을 신설, 컴퓨터공학과, SW학과, 정보보호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등 4개 학과를 설치한다. 단과대학 운영을 위해 18년2월까지 SW융합대학 건물이 신축되며, 18학년도부터는 관련 전공 입학정원의 20%를 SW특기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졸업학점은 기존 130학점에서 140학점으로 상향된다. 모든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SW기초’ ‘프로그래밍 입문’과목이 마련되며, 예체능/미디어 전공자들이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SW’ ‘글로벌미디어SW’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주대는 정보컴퓨터공학과와 SW융합학과를 통합, 104명 규모의 SW학과를 신설한다. 18학년도부터 정원의 20%이상을 과학정보우수인재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일정 시수 이상의 과학교과/정보과학교과 이수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전공자에게는 졸업 전까지 최소 2개 이상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이수할 것이 요구된다.

가천대는 SW학과의 규모를 100명으로 확대하며 18학년부터 SW특기자 전형(5명)을 신설할 예정이다. 모든 교수진은 3년 이상의 산업체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되며, 실습교과 비중을 76%에서 81%로 확대한다. 학부 재학 기간 동안 4만 라인 이상의 코딩 훈련도 실시되며, 모든 SW전공수업은 맞춤형 원어강의로 진행된다,

충남대는 컴퓨터 공학과와 SW융합 연계전공으로 구성된 SW융합학부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 입학사정관제 및 지역인재전형을 활용, SW분야 재능을 가진 인재를 17학년도 최대 21명 선발할 예정이다. 3학년 때 우수 전공생을 별도 선발, 해외대학 파견교육 및 해외 인턴십을 지원하는 글로벌 SW인재 트랙도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경북대는 SW관련학과를 컴퓨터학부 108명 규모로 15년 통합한 상태다. SW영재교육원 출신 및 SW관련 공모전 입상자 유치를 위한 SW특기자 전형(6명)은 18학년부터 신설된다. 총장 직속 ‘SW교육센터’를 설립, 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 SW영재교육, SW연계전공 운영등을 지원한다. 기초교육을 위한 실습 강의실 등을 갖춘 IT융복합관은 17년1월 신축된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SW중심대학 선정과정에서 보여준 대학사회의 혁신 의지와 노력들이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SW중심대학을 조기에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8개 SW중심대학 신설예정 전형
대학명 전형명(가칭) 규모 학년도
가천대 SW특기자 5 2018
경북대 SW특기자 6 2018
고려대 기존 전형 활용 12 2016
서강대 SW특기자 16* 2018
성균관대 SW특기자 100 2018
세종대 SW특기자 41** 2018
아주대 과학정보우수인재 20명 이상 2018 
충남대 기존 전형 활용 21 2017
*컴공 11명, 신방 5명
**추정치(206명*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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