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강수민 기자] 기말고사가 끝나면, 수능 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수능은 정시모집뿐만 아니라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서는 합격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기말고사 이후 여름방학까지는 부족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이므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며 "특히 이 시기에는 자기소개서 등 수시 서류 준비와도 맞물리면서 수능 준비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도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수능 대비전략을 알아본다.

<2016 수능 포인트3>
 
- EBS교재, 상위권은 변형유형, 중하위권은 개념원리 중심 반복학습

수능 문제의 70%는 EBS교재에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EBS교재를 기본으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국어와 영어는 EBS교재 지문 중심으로. 수학은 EBS교재 문제유형 중심으로, 탐구는 EBS교재의 도표, 그래프, 사진, 그림 등을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이라도 가장 기본은 EBS교재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BS교재를 중심으로 하 되 모의평가 출제경향에 맞춰 변형된 문제의 학습이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는 새로운 교재보다는 EBS교재의 반복적으로 학습하되 개념원리를 철저히 숙지, EBS교재에서 출제된 문제는 틀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쉬운 수능 실수 막아라, 모의고사 통해 실전훈련

쉬운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 6.4 모의평가에서 보듯이 쉬운 수능에서 실수를 할 경우 등급 하락으로 이어져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정시모집에서도 동점자가 다수 발생해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가 어려워진다.

실수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전과 같은 연습을 시간에 맞춰 자주 하는 것이다. 수능처럼 시험 시간을 정하고 문제를 꼼꼼히 읽어가며 마지막 문제 풀이까지의 시간 안배 훈련을 하자. 채점 후에는 반드시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도록 하자.

- 탐구 영향력.. 부족한 탐구과목 완벽 보충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쉽게 출제되면 과목을 선택하는 탐구영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탐구영역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아직 탐구 영역을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이 있다면 여름방학 동안 탐구영역의 응시과목을 서둘러 결정하고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자.

최근 많은 대학에서 수시모집(수능최저학력기준 해당)과 정시모집에 있어 사회탐구 과목 중 점수가 낮은 과목을 제2외국어 및 한문 점수와 비교하여 점수가 높은 과목을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가급적 인문계열 학생들은 제2외국어 및 한문에 응시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2016 여름방학 영역별 수준별 학습전략>

- 여름방학 수험생 10계명
1. 지금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토대로 수시 목표 대학을 정하라
2. 목표 대학의 요강을 분석하여 준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라
3. 국수영 학습에서 벗어나 탐구 영역까지 완벽히 독파하라
4. 자기소개서가 필요한 경우, 여름방학 기간에 마무리 하도록 하라
5. 자신의 취약 부분을 확실히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학습하라
6. 월 단위, 주 단위, 일단위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짜라
7. 하루에 30분 정도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라
8. 아침밥이 보약! 삼시세끼 식사를 열심히 챙기자
9. 목표 대학을 떠올리며 합격한다는 자신감을 키우자
10. 친구와는 서로 독려하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자

▲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기말고사 이후 여름방학까지는 부족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이므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며 "특히 이 시기에는 자기소개서 등 수시 서류 준비와도 맞물리면서 수능 준비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도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 국어 영역

▲상위권은 비문학>문학>문법>화법/작문의 비중으로 공부하자. 상위권 학생들에게 비문학 영역은 수능 전까지 지속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지문 독해와 문제 해결의 감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영역이다. 따라서 비문학의 비중은 여전히 높게 가져가야 한다.

한편 문학은 비교적 난이도가 낮고 EBS 연계 효과가 높은 문항이 출제된다. 하지만 EBS교재에 실리지 않은 작품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므로 공부해야 할 대상 작품을 좀 더 넓게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6월에 출간된 <EBS 수능완성>을 활용하여 자신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서서히 문학에 대한 학습 비중을 높여 가야 한다.

▲중위권은 문학과 비문학의 비중을 높여 공부하자. 중위권 학생들은 상위권에 비해 문학과 비문학의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다. 다른 세부 영역보다 출제 문항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문학과 비문학에서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우선적으로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학습하면서 교재에 실려 있는 글과 작품을 통해 지문 독해와 작품의 감상과 이해 능력을 키우자. 아울러 오답노트에 정리한 내용 가운데 여전히 취약한 개념과 이론, 문제 풀이 과정에서 문제점 등을 정리하고 반복적으로 이를 학습해야 한다.

▲하위권은 문학을 중심으로 학습하자. 6월 모의평가가 끝난 시점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경우는 자신 있는 영역을 아직 두 개 이상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는 학습 효과가 가장 높은 문학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학에서 안정적인 점수를 얻게 된 다음 비문학과 문법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다.

- 수학 영역

▲상위권은 최고난도 문항에 대비하자. 최근 수능이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지만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최고난도 문항이 1~2문항 이상은 꼭 출제되고 있다. 최근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시험에서 주관식 최고난도 문항은 A형은 <수학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에서, B형은 <수학 Ⅱ>의 ‘미분법’, <적분과 통계>의 ‘적분법’ 단원에서 출제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로 보아 2016 수능에서도 A형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에서, B형은 ‘미분법’, ‘적분법’에서 최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답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된 개념이나 문제 해결 전략, 출제자의 출제 의도 등을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중위권은 EBS 연계교재를 반복학습하자. 수능에서는 EBS 연계교재가 70% 정도 연계되어 출제되므로 상위권을 목표로 하는 중위권 학생들은 기출문제와 더불어 EBS 연계교재까지 완벽하게 공부한다면 목표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지금쯤이면 EBS 교재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거라 생각되는데, EBS 연계교재의 모든 문제를 개념 정리와 함께 꼼꼼하게 풀어보는 과정을 마쳤다면 이제 9월 모의평가 전까지는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여러 가지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기출문제집과 EBS 교재를 반복하여 여러 번 푸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하위권은 EBS 연계교재는 대표유형부터 학습하고, 오답노트는 만들지 말자.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EBS 연계교재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EBS 연계교재를 전혀 풀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안해질 것이다. 고난도 문항은 과감히 버리고 <EBS 수능특강>에서는 예제와 유제, 대표 기출 문제, 레벨 1의 기초 연습 문제까지, <EBS 수능완성>에서는 각 유형의 필수 유형까지 푸는 것을 목표로 하자. 지금까지 공부한 개념들을 직접 문제에 적용해보면서 개념 정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유형에도 익숙해질 것이다.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오답노트를 만들기 보다는 그 시간에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영어 영역

▲상위권은 빈칸 추론 문제에 대비하자.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고난도 문제를 얼마나 맞히느냐에 따라 자신의 등급이 결정될 수 있으므로, 고난도 문제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빈칸 추론 문제는 상당한 수준의 논리력을 요하는 문제이므로, EBS교재의 다양한 지문을 공부하면서 해석력과 논리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중·하위권 학생들보다 EBS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EBS교재 및 강의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중위권은 EBS 교재 및 강의 위주로 학습하고, 문제를 푸는 속도에 주의하자. 중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 및 강의를 위주로 학습하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아,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습해야 한다. 듣기, 어휘, 문법, 독해 중에서 자신이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EBS를 중심으로 이를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자신의 실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잘 틀리는 문제 유형을 찾아내고, 그 유형을 집중해서 풀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터득하도록 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빠르게 글을 읽고,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통해서,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문제를 푸는 속도에 주의하도록 한다.

▲하위권은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하위권 학생들은 어휘력을 늘리는 것이 점수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특히 어휘력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 어휘를 학습할 때에는 EBS교재에 나오는 어휘를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하고, 매일 매일의 과제를 정해놓고 꾸준히 학습하도록 한다. 어휘 학습과 더불어,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쉬운 유형의 문제를 집중력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고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EBS교재를 위주로 학습하되, 너무 어려운 문제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비교적 쉬운 문제를 위주로 학습하고, 그 문제가 나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학습하도록 한다.

- 사회탐구 영역

▲상위권은 오답노트를 통해 약점을 보강하자. 6월 모의평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수능특강과는 어떤 방식으로 연계가 이루어졌는지,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짚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어 학습해야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에 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를 정리하고, 해당 선지가 왜 틀렸는지 하나씩 체크하면서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9월 모의평가에 대비하여 수능완성 교재도 깊이 있게 풀어보아야 한다.

▲중위권은 문제의 응용 능력을 키우자. 사회탐구는 단순히 교과 핵심 개념만 이해하고 있다고 하여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데, 평가원 및 교육청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의 유형을 익히고 EBS 연계 교재를 활용하여 문제 풀이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자. 또한 수능에서는 시사성 있는 소재들을 활용한 문제도 비중 있게 출제되므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와 관련된 교과 내용을 정리하면서 9월 모의평가에 대비하자.

▲하위권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히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도 자료나 답지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상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능특강, 수능완성 두 권의 연계 교재를 통해 교과의 핵심 개념을 다시 한 번 다지고, 문제 풀이를 통해 학습 내용을 점검하며 9월 모의평가에 대비하자.

- 과학탐구 영역

▲상위권은 취약한 부분의 정리 및 개념 이해 문항에 집중하자. 전국연합 및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오답률이 높은 단원 또는 자료 해석이 어려운 단원 등을 파악했을 것이다. 따라서 취약한 부분의 특성에 맞춰 문제 풀이에 집중하거나 접근 방식을 달리한 자료를 다양하게 접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답률이 낮은 문항은 의외로 계산이 복잡하거나 단원 통합형의 사고력 문항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암기가 필요한 개념 이해형의 문항이므로 이를 대비하기 위해 교과서 및 EBS 수능 교재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도록 한다.

▲중위권은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자. 기본 개념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으나 6월 모의평가를 통하여 과학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따라서 출제 경향을 분석한 후 기출 가능성이 높은 단원과 취약한 단원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는 동시에 교과서와 EBS 수능 교재에 나와 있는 그래픽 자료(그림, 그래프, 도표 등)를 변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즉 문장을 그림이나 그래프로, 그림 및 그래프를 표나 글로, 표를 그림이나 그래프로 변환시켜 보는 학습 방법을 통하여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하위권은 오답 노트를 만들자. 전국연합 및 6월 모의평가를 통하여 교과 개념의 부족한 부분과 수능에서 교과 개념이 어떤 형태로 출제될 것인지를 우선 파악하는 것이 좋다. 교과 개념의 부족한 부분이 우선 파악이 되었으면 나만의 정리 노트를 만들어 보며 관련 부분을 공부하면서 보강을 한 후 6월 모의평가의 문제와 EBS 수능교재에 나온 문항 등을 풀어 보면서 문항의 유형과 틀린 문제를 오답 노트로 정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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