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 수능과 비슷, 그 외 대부분 평이”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9일 시행된 2023 6월모평(2022년 6월 모의고사) 사탐과 한국사 영역은 “대부분 2022학년 수능보다 쉽제 출제됐다”고 강남대성학원(이하 대성)이 분석했다. 김원중 입시전략실장은 “전반적으로 지난 수능을 비롯하여 기존에 출제되어 오던 형식과 난이도를 유지했다. 핵심적이며 기본적인 개념이나 원리를 심화시켜 출제한 문항도 다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생활과 윤리는 공직자의 자세, 인공지능 등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와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들이 출제됐다. 윤리와 사상은 기존 출제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세트 문항(6, 7번)이 다시 등장했다. 제시문의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으나, 혜능과 지눌, 사회 계약론 등에서 까다로운 선지가 등장하여 변별력을 유지했다.

지리는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았다. 한국지리는 최근 잘 나오지 않던 문항이 재등장했고(1번), 신유형도 몇 문항 출제(3, 5번)되었으나 대체적으로 난이도가 낮았다. 세계지리는 기본 개념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경제는 평이하게 출제되던 금융 자산 관련 문항이 다소 까다로워졌다. 정치와 법은 20번 문항이 한 단체의 대표 선거에서 정책 선호도 점수를 제시하고 개편안을 분석하는 문제로 출제되어 새로웠다. 사회문화는 도표 분석 문항이 전형적인 주제로 평이하게 출제됐고, 복잡한 유형도 등장하지 않아 체감 난이도가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이다.

한국사는 대체로 무난했으며 충주, 김부식 등 생소한 주제가 출제되어 눈길을 끌었다. 동아시아사는 기존의 출제 경향에서 벗어나지 않고 무난하게 출제됐다. 세계사는 서아시아사와 일본사 비중이 늘어났다. 스파르타, 아스테카 문명과 같은 기본적이면서도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주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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