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3.0’ 선정 134개교.. 4년제일반대 75개교 전문대 59개교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최대 6년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전문대 육성사업(이하 링크3.0)에 2조442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링크3.0 사업에 선정된 134개교에 4070억원을 지원한다. 4년제일반대 75개교 3025억원, 전문대 59개교 1045억원 규모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대학, 산학일체형 전문대를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5년 단위로 링크사업을 진행했다. 2단계 사업에선 4년제일반대와 전문대에 동일한 사업유형을 적용했지만 이번 링크3.0에서는 대학별 특성과 산학연 협력 역량에 따라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형을 구분한다. 지원 기간도 기존 5년에서 이번에 6년으로 확대한다.  

올해 4년제일반대는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 외에 ‘기술혁신선도형’을 추가했다. 전문대는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의 2개 유형이다.

4년제일반대에 새롭게 추가된 ‘기술혁신선도형’은 기술 기반 산학연 협력 활동을 촉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다. 대학원 참여가 필수다. 총 15개교를 선정해 55억원씩 지원한다. 10개교는 수도권 2개교와 지방 8개교로 구분해 선정하고, 나머지 5개교는 전국단위로 경쟁한다.

‘수요맞춤성장형’은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의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4년제일반대 50개교에 40억원씩, 전문대 44개교에 20억원씩 지원한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단위 선정과 전국단위 선정을 병행한다. 4년제일반대는 10개교, 전문대는 14개교를 전국단위로 선정한다.

‘협력기반구축형’은 후발 대학이 산학연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형이다. 4년제일반대 10개교를 선정해 20억원씩, 전문대 15개교에 11억원씩을 지원한다. 해당 유형은 1~2단계 링크사업에 연속으로 참여했던 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5개 권역별 선정과 전국단위 선정을 병행한다.

링크3.0은 최대 5년간 지원했던 1,2단계 때와 달리 최대 6년간 지원한다. 선정되면 3년 후 중간평가를 거쳐 이후 3년간 계속 지원할지 결정한다. 대학별로 1개 유형에만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참여했지만 일반재정지원 대상(대학/전문대 혁신지원사업)에서 탈락한 대학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대학기본역량진단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이나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신청할 수 없다.

사업 신청서는 3월3일까지 접수한다. 앞서 13일부터 26일까지 가신청을 접수한 후 결과를 28일 공지한다. 신청 대학은 가신청 결과를 참고해 사업 신청 유형을 변경할 수 있다. 사업 설명회는 18일 연다. 4년제일반대는 4월 말, 전문대는 5월 초까지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요인은 산학연 협력”이라며 “링크3.0을 통해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