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운영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아주자동차대 연성대 영진전문대 등 전문대 8개교가 내년 3월부터 첨단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2022학년 8개 전문대에 13개 과정, 정원 176명 규모로 전문대학 기술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종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가 대학은 아주자동차대 대림대 동양미래대 연성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영진전문대 한국영상대 등 8개교다. 이들은 1년 이하 단기 직무 과정과 전문학사 과정, 전공심화 과정(학사학위)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이어지는 마이스터대 운영을 통해 신기술 분야와 산업체 수요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마이스터대는 대학의 일부나 전체 학과에서 단기직무과정-전문학사과정-전공심화과정(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중심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하는 대학을 의미한다. 학습자가 스스로의 필요와 수준에 따라 원하는 단계의 교육과정에 유연하게 진출입하고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각 대학은 학교별 특성화 분야, 지역 전략 산업, 첨단(신기술) 분야, 산업체 수요 분야 등에서 마이스터대를 운영할 수 있다.

4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이들 대학은 1년 차에는 교육여건과 제도를 정비하고, 단기 직무과정을 운영한다. 주관대학 5개교에 대학별로 2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인가심사위원회가 실시한 현장심사에서 정량 정성평가 결과 8개교 모두 ‘적합’으로 판정돼 최종 인가를 결정했다. 

결과 발표 이후 대학별로 2022학년 전문기술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과정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을 시작한다. 학사학위 소지자이면서 관련 분야 재직 경력 3년 이상이면 입학할 수 있다.

아주자동차대는 ‘미래 자동차 분야’ 1개 과정이 인가를 받았다. 전문기술 석사과정은 미래자동차 계열 3개 전공에서 총 15명을 모집한다. 전공은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 차세대 동력 융합, 고품질 튜닝 시스템으로 나뉜다. 전문석사학위 취득기간은 4학기, 총 2년이다. 원서는 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한다. 지원자 면접은 2월8일 오후2시에 치른다. 합격자는 18일 오전10시에 발표한다. 등록기간은 23일부터 25일까지다.

대림대는 ‘미래자동차’ ‘방송음향네트워크’ ‘건축정보모델(BIM)설비유지관리’ ‘메카트로닉스시스템’ ‘정보통신기술(ICT)융합안전공학’의 5개 과정이 인가받았다. 과정별로 10명, 총 50명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산업체현장교육 40%, 원격수업 30%, 오프라인교육 30%로 구성됐다. 원서는 내달 10일부터 2월28일까지 방문 접수한다.

동양미래대는 ‘클라우드컴퓨팅’과 ‘실내건축 큐레이터’의 2개 과정을 운영한다. 모집인원은 각 10명, 총 20명이다. 산업현장 친화형 프로젝트식 교육을 통해 관련 분야의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고숙련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원서는 내달 10일 오전9시부터 19일 오후6시까지 접수한다.

연성대는 ‘통합건축 정보통신기술(ICT)’ 1개 분야 10명을 모집한다. 건축정보모델(BIM) 공간 모의실험(시뮬레이션)과 스마트 관리 모듈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원서는 30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접수한다. 면접일 등의 일정은 추후 공지한다.

동의과학대는 ‘물리치료’ 분야 1개 과정이 인가됐다. 총 10명을 모집, 스포츠재활 물리치료, 선수트레이닝 등을 위한 근막이완기법, 임상도수치료 등 교육과정을 통해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원서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한다.

동주대 역시 ‘물리치료’ 1개 과정에서 6명을 모집한다. 스포츠도수치료를 위한 척추측만진단분석, 교정 등 교육과정으로 고숙련 스포츠도수/척추도수 물리치료전문가를 양성한다. 원서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한다.

영진전문대는 ‘초정밀금형’ 1개 과정이 인가받았다. 모집인원은 총 30명이다. 고숙련 전문인재 육성을 위해 소재/공정기술, 설계기술, 스마트제작, 신기술 대응 등 직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원서접수 일정은 추후 공지한다.

한국영상대는 ‘실감형융합콘텐츠 계열’ 1개 과정이 인가됐다. 총 35명을 선발하며 세부 전공은 연출 촬영 음향 디자인으로 나뉜다. 차세대 영상콘텐츠 기획/연출, 첨단입체 영상콘텐츠 촬영, 실감융합형 사운드제작, 프리미엄 몰입형 영상콘텐츠 제작 등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원서는 2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접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전문대학에 전문기술석사과정이 신규로 도입됨에 따라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시범운영 사업 성과 분석과 정책연구 등을 통해 지속해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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