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18일 시행된 2022수능의 과학탐구영역에 대해 대성학원은 “작년 수능보다 물리학Ⅰ, Ⅱ와 지구과학Ⅰ, Ⅱ는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성에 의하면 2022수능 과탐은 교과의 기본 개념을 확인하기 위한 개념형 문항과 주어진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들 위주로 출제됐고, 기존에 출제돼 오던 기출 문제의 형태를 유지했다. 실생활이나 실험과 관련된 문항들을 넣어 과학 탐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료를 제시하는 형태를 다양화하거나 간혹 신선한 자료를 사용해 체감 난이도를 높였다. 그동안 출제되어 오던 것과 같이 깊은 사고력과 응용력을 요구하는 2~3문항 정도의 고난도 문항으로 변별력을 유지하고 있다.

물리학Ⅰ은 17번 열역학 문항의 자료가 신선하게 느껴졌고, 19번 전기력 문항의 자료는 해석하는 데 어려웠으며, 20번 용수철과 마찰을 연계한 고난도 문항이 나왔다. 물리학Ⅱ는 17번 전기장의 그래프는 낯설어서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19번 상대 속도를 이용한 도플러 효과 문항은 어렵고 참신했으며, 20번 그래프 해석을 통한 2차원의 운동에 관련된 고난도 문항이 나왔다.

화학Ⅰ은 14번 원소의 주기성 문제에서 3주기 원소를 다룬 점, 15번 몰 농도문제에서 자료를 그래프로 준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17번 동위 원소와 18번 몰과 화학식량 문제의 계산이 좀 까다로웠다. 화학Ⅱ는 기출 문제를 풀어본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으며, 반응 속도를 다룬 17번과 19번, 기체의 성질을 다룬 18번과 20번은 복잡한 계산 과정을 줄이고자 한 노력이 엿보였다.

생명과학Ⅰ은 7번에서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염색체를 유추하여 DNA 상대량을 구하게 한 점이 신선했고, 16번의 경우 유전자형에 따라 표현형이 다른 유전 형질을 여러 개 제시하여 까다로웠다. 생명과학Ⅱ는 15번 문항의 경우 더 많은 조건을 따져야 해서 다소 까다로웠으며 18번과 20번은 꾸준히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 유형의 문항으로 시간이 다소 소요됐을 것이라고 대성학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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