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격리 수험생 별도 시험실’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18일 예정된 2022학년(2021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책상 가림막 없이 치러지고 점심 식사시간 때만 칸막이가 설치된다. 작년과 동일하게 일반 수험생들과 확진자/자가격리자는 별도의 공간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능 전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는 수험생들은 즉시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10일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책상 가림막 없이 치러지고 점심 식사시간 때만 칸막이가 설치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달리 책상 가림막 없이 치러지고 점심 식사시간 때만 칸막이가 설치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두 번째 코로나 수능인 2022수능에서 작년과 달리 칸막이는 점심 식사시간에만 설치된다. 칸막이는 2교시 종료 후에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식사시간에 ‘ㄷ’자 모양 종이 칸막이를 직접 설치한 후 개인 도시락으로 정해진 자리에서 식사를 한 뒤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르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4일부터 17일까지 수능 특별방역기간으로 수험생은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다.

마스크는 시험실별 기준에 맞게 착용해야 한다. 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고 일반 마스크도 허용되지만 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의 지침을 적용한다. 수능 전 방역당국으로부터 격리 또는 확진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관할 교육청에 연락해야 한다. 교육청은 신고 접수 후 수험생이 응시할 시험장을 배정해 안내한다.

17일 예비소집일에는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방역을 위해 건물 출입은 할 수 없다. 확진/격리 수험생들은 가족 또는 친인척, 담임교사 등을 통해 수험표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7시30분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한다.

18일 수능 당일에는 오전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오전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 체온 측정, 증상 확인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소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으며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전자기기를 소지한 수험생은 1교시 시작 전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부정행위 적발이 가장 많은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엔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선택 과목의 시험지만 올려 두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 블루투스 등 통신/결제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등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

쉬는 시간엔 소지 가능하지만 시험 시간엔 불가능한 물품은 기름종이, 연습장, 개인 샤프,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등이다.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지는 시험 중 적발 시 즉시 부정행위 처리된다.

올해 수능은 18일 오전8시40분부터 오후5시45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다. 시험장 출입은 수능 당일 오전6시30분부터 가능하고, 입실은 오전8시1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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