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반도체) 6개교, 컴퓨터(SW) 14개교, 화공(정유/화공) 6개교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산업계 관점에서 기업 임직원들이 평가한 최우수대학/학과에 중앙대 영남대 등 20개 대학의 28개 학과가 선정됐다. 2021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2018년부터 진행된 4주기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의 네 번째 연도 평가로 전자공학(반도체) 컴퓨터공학(SW) 화학공학(정유/화공)의 3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매년 평가 분야가 달라지는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 총 47개교 86개 학과가 평가에 참여했고, 총 20개교 28개 학과가 선정됐다. 특히 중앙대와 영남대는 3개 분야에 모두 선정됐고 국민대 가천대 동서대의 3개교가 2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1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동재단과 함께 ‘2021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진행했다. 올해는 LG전자 SK SK텔레콤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네이버시스템 등 28개 기업의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산업계기반 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설계, 교육과정 운영성과의 3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평가기준은 교육과정운영 50%, 교육과정설계30%, 교육과정운영성과 20%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질적으로 일치시켜 대학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3주기(2014년~2017년)까지는 선정대학만 발표했지만, 2018년 시작한 4주기 평가결과부터 상세 학과까지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2022년 평가분야는 환경, 에너지, 신소재(금속/세라믹) 등 3개 분야이며, 평가신청은 내년 4월경이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관계자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산업계 수요에 따른 대학 교육과정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양성을 위해 대학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계 관점에서 기업 임직원들이 평가한 2021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전자공학(반도체) 컴퓨터공학(SW) 화학공학(정유/화공)의 3개분야에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총 47개교 86개 학과가 평가에 참여했고, 총 20개교 28개 학과가 선정됐다. 특히 중앙대는 3개 분야 모두에 선정됐다. /사진=중앙대 제공
산업계 관점에서 기업 임직원들이 평가한 2021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전자공학(반도체) 컴퓨터공학(SW) 화학공학(정유/화공)의 3개분야에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총 47개교 86개 학과가 평가에 참여했고, 총 20개교 28개 학과가 선정됐다. 특히 중앙대는 3개 분야 모두에 선정됐다. /사진=중앙대 제공

<2021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전자공학(반도체) 컴퓨터공학(SW) 화학공학(정유/화공) 3개 분야>
평가결과 분야별 전자공학(반도체) 6개교, 컴퓨터공학(SW) 14개교, 화학공학(정유/화공) 6개교의 학과가 최우수학과로 선정됐다. 특히 중앙대와 영남대는 올해 3개 분야에서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천대 국민대 동서대의 3개교는 2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분야별 중복 대학을 제외하면 선정대학은 20개교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은 대학들은 교육과정의 설계/운영을 거쳐 성과 점검 과정에 이르기까지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는 2021년 전자공학(반도체) 컴퓨터공학(SW) 화학공학(정유/화공)의 3개 분야에서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47개 대학의 86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기준은 산업계 기반의 교육과정 운영 50%, 교육과정 설계30%, 교육과정 운영 성과 20%로 전년과 동일한 비율이다. 평가에는 LG전자 SK SK텔레콤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네이버시스템 등 28개 기업의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3개 평가요소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전자공학(반도체) 분야에는 19개교가 참여해 6개교/학과가 최우수대학/학과로 선정됐다. 최우수대학/학과는 가천대(전자공학과) 국민대(전자공학부 융합전자공학전공) 숭실대(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전자공학전공) 아주대(전자공학과) 영남대(전자공학과) 중앙대(전자전기공학부)다. 숭실대는 전자정보공학부의 IT융합전공, 전자공학전공 2개 전공이 모두 선정됐다.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38개교가 참여해 14개교/학과가 최우수대학/학과로 선정됐다. 가천대(AI/소프트웨어학부 소프트웨어전공) 경북대(IT대학 컴퓨터학부) 국민대(소프트웨어학부) 대구가톨릭대(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동국대(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 동서대(소프트웨어학과) 동서대(컴퓨터공학과) 선문대(컴퓨터공학부) 영남대(컴퓨터공학과) 중앙대(소프트웨어학부) 한국기술교육대(컴퓨터공학부) 한국산업기술대(컴퓨터공학부) 한림대(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한양대ERICA(소프트웨어학부) 호서대(컴퓨터공학부)다.

화학공학(정유/화공) 분야에는 17개교가 참여해 6개교/학과가 선정됐다. 강원대(화공/생물공학부 화학공학전공) 영남대(화학공학부) 인하대(화학공학과) 전북대(화학공학부) 중앙대(화학신소재공학부) 한국교통대(화공생물공학전공)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동재단과 함께 ‘2021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운영했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2011년까지 산업계의 요구를 대학이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주기가 진행됐고, 2주기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산/학간 상호 소통을 강화했다. 3주기가 진행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산학관 상호이해프로그램 및 산학관 소통 포럼을 운영했다. 3주기에는 SKY대학과 KAIST 포스텍 등의 이공계특성화대학이 4년 동안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평가에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8년부터 시작한 4주기는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요구분석 분야 확대와 분석결과의 대학별 현장 적용을 유도한다. 4주기 첫 해인 2018년에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광고의 5개 분야, 2019년에는 신소재(금속세라믹) 미디어 식품의 3개 분야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2020년에는 건축(시공) 기계(자동차)의 2개 분야 평가를 실시했다. 2021년엔 전자공학(반도체) 컴퓨터공학(SW) 화학공학(정유/화공)의 3개 분야를 평가했다. 내년에는 환경 에너지 신소재(금속/세라믹)의 3개 분야 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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