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4대입 흐름 유지.. 수시교과/정시 ‘확대’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의대 진학의 강호’로 평가받는 대구 수성구 소재 경신고가 진학부 유튜브 채널 ‘경신에서 대학가기’를 통해 ‘2025 대입전략과 고교 선택’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영상은 2025대입을 준비하는 현 중3 학생들이 대입 변화를 예상해보고, 고교 선택 전략을 판가름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구 경신고는 지난해 6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 진학부장이 진행하는 입시설명회는 물론, 우수 졸업생 인터뷰나 학생부 사용설명서 등 대입에 유용한 영상들을 통해 재학생과 예비 고교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 경신고는 가장 최근인 2021대입에서 106명의 의학계열 입시실적을 기록했다. 의대84명 치대7명 한의대15명이다. 2018년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 첫 대입원년임에도 의대 톱3 실적을 유지하며 탄탄한 저력을 과시했다. 서울대 실적도 탁월하다. 2021대입에서 수시최초2명 정시최초9명으로 총 11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기록했다. 주로 정시에 강세를 보인다. 2020대입에서는 무려 108명의 학생이 의대에 진학했다. 치대 한의대 수의대 실적까지 포함하면 144명에 달한다. 치대25명 한의대11명 규모다. 이중 서울대 의대 실적이 2명, 치대 1명이 포함됐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서울대보다 의대행’을 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에서 자연계에 강한 학교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 서울대 실적 역시 우수하다. 가장 최근인 2021대입에서는 서울대 합격자 11명을 배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수시2명 정시9명 규모로 정시에 두각을 보인다.

고교를 선택할 때는 학생부 기재사항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사진=대구 경신고 제공
고교를 선택할 때는 학생부 기재사항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사진=대구 경신고 제공

공개된 영상은 약 52분 분량으로, 허준일 경신고 진학부장이 설명에 나섰다. 허 진학부장은 “대입 4년 예고제로 인해 올해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25대입까지는 어느 정도의 틀이 다져진 상태다. 차기 정부의 교육방향에 따라 조금씩의 변화는 있겠지만 큰 맥락에서는 지금까지와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수시에서는 교과전형 선발인원이 증가하고, 정시가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2대입을 시작으로 2023/2024학년 대입의 흐름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허 부장은 “경신고와 같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는 학교들은 내신 획득이 어려워 정시에 강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 성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을 중심으로 상위권 대학 상향지원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능전형에 올인하는 방법을 전략적으로 꾀할 수 있으며,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교과전형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고교를 선택할 때는 학생부 기재사항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허 부장은 학생부의 경우 학교생활 충실도에 비례한다고 설명한다. 허 부장은 “올해부터 2015교육과정이 적용되며 진로선택 과목이 대입에 반영된다. 따라서 고 1,2학년 내신 반영비율이 높아졌다”며 “2023학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다 2024학년에 학생부 대입제공 항목이 대폭 축소되고, 자소서가 폐지된다. 봉사활동 항목이 축소되고, 수상경력과 독서활동은 대입 반영이 폐지된다. 결국 학생부 항목 중에서는 교과활동/종합의견/자율활동/동아리활동 등이 중요해진다. 현 중3 학생들이 치르는 2025대입 역시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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