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2022학년 수능 1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수험생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자는 일반 수험생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도 시험장 내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9일 밝혔다.

2022학년 수능 1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9일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학년 수능 1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9일 밝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수능은 11월18일 8시40분부터 17시45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전년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다. 시험장 출입은 수능 당일 오전6시30분부터 가능하고, 입실은 오전8시10분까지다.

수능 1주 전인 11월11일부터 수험생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고교가 아닌 시험장 학교는 15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능 2주 전인 11월4일부터는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수험생이 많이 다니는 320여 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스터디카페 게임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의 방역 관리도 시행한다. 안전한 수능 응시 환경을 위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유전자증폭(PCR)검사를 권장한다. PCR검사는 수능 전날인 17일 밤10시까지 연장한다.

수능 3주 전부터는 확진/격리수험생 상황관리를 실시한다. 수험생 중 확진/격리자가 발생한 경우 보건소는 교육청과 지자체에 통보하고, 수험생은 2주 전부터 사전에 지정된 병원/생활치료 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확진/격리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서 수능 응시가 불가능해 반드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33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수능을 치르고,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112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시험 당일 발열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보게 된다. 일반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은 1255개이며,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2895실을 시험장 내 마련한다.

시험 당일에는 지하철 등의 운행시간을 오전6시부터 10시까지 증차편성하고, 버스 등도 배차간격을 단축해 운행한다. 각 행정기관의 비상운용차량도 수험생 주요 이동로에 배치해 편의를 제공한다. 시/군 지역 관공서,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10시 이후로 한 시간 늦추고,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는 수험생 등교시간인 오전6시부터 8시10분 사이에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항공기 이착륙, 포사격 등 군사훈련을 금지한다. 버스와 열차는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도 자제된다. 야외행사장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소음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시도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선제적 백신접종, 수험생 유형별 응시환경 구축, 수험생 상황관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험생이 수능과 수능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험생 본인과 가족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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