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의대 열풍’.. 의대 3개전형에서 ‘최고’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고려대의 수시 경쟁률이 상승했다. 고려대는 13일 오후5시 마감한 2022수시모집에서 최종 경쟁률 14.62대1(정원내(정원외 사이버국방, 반도체공학 포함) 모집 2483명/지원 3만6295명)을 기록했다. 2021수시 최종 9.68대1(3163명/3만613명)보다 상승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지원인원은 오히려 늘어났다.

일반-학업우수형, 일반-계열적합형 학교추천 등은 모두 전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추천은 지난해 6.36대1(1183명/7520명)에서 올해 11.09대1(860명/9540명), 학업우수형은 지난해 10.83대1(1213명/1만3141명)에서 올해 18.64대1(908명/1만6928명), 계열적합형은 지난해 14.08대1(530명/7463명)에서 올해 15.82대1(474명/7501명)로 모두 상승했다.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는 고려대 수시에서 특기자를 제외하고 학종/교과전형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전형은 일반-학업우수형이다. 908명 모집에 1만6928명이 지원해 18.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계열적합형은 15.82대1(474명/7501명), 학교추천은 11.09대1(860명/9540명)의 경쟁률이다. 특기자전형 특기자(디자인조형학부)는 14.27대1(15명/214명), 특기자(체육교육과)는 9.28대1(40명/371명), 특기자(사이버국방학과)는 5.78대1(18명/10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의대 열풍’이 거세다. 고려대 의대는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일반-학업우수형과 일반-계열적합형, 학교추천의 세 개 전형에서 모두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학교추천에서만 최고 경쟁률 기록의 모집단위였다. 올해 의대 경쟁률은 전형별로 일반-학업우수형 29.89대1(36명/1076명), 일반-계열적합형 24.73대1(15명/371명), 학교추천 22.8대1(30명/684명)이다. 문과생에게 관심이 높은 경영대학은 일반-학업우수형 16.14대1(84명/1356명), 일반-계열적합형 13.95대1(41명/572명), 학교추천 9.1대1(80명/72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는 서울캠과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해야 한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13일 오후5시에 마감한 고려대의 2022수시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정원외 사이버국방, 반도체공학 포함) 14.62대1이다. 2021수시 최종 9.68대1(3163명/3만613명)보다 상승했다. /사진=고려대 제공
13일 오후5시에 마감한 고려대의 2022수시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정원외 사이버국방, 반도체공학 포함) 14.62대1이다. 2021수시 최종 9.68대1(3163명/3만613명)보다 상승했다. /사진=고려대 제공

<최종 학교추천 11.09대1.. ‘최고’ 의대 22.8대1>
학교추천은 11.09대1의 최종 경쟁률이다. 860명 모집에 9540명이 지원한 결과다.

학교추천 최고 경쟁률은 의대가 기록했다. 30명 모집에 684명이 지원해 22.8대1의 경쟁률이다. 의대는 지난해에도 학교추천에서 19.88대1(34명/676명)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대에 이어 전기전자공학부 16대1(32명/512명), 보건환경융합과학부 15.52대1(25명/388명), 건축사회환경공학부 14.4대1(20명/288명), 화공생명공학과 14.05대1(19명/267명) 등의 순이다.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지리교육과다. 8명 모집에 49명이 지원해 6.13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사학과 6.5대1(10명/65명), 국어국문학과 6.77대1(13명/88명), 사회학과 7.47대1(17명/127명), 한국사학과 7.67대1(6명/46명) 등의 순이다.

<최종 일반-학업우수형 18.64대1.. ‘최고’ 의대 29.89대1>
일반-학업우수형은 18.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08명 모집에 1만6928명이 지원한 결과다.

일반-학업우수형 최고 경쟁률 모집단위 역시 의대다. 36명 모집에 1076명이 지원해 29.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16.41대1(34명/558명)로 학업우수형 모집단위 중 철학과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이어 최고 경쟁률 3위였다. 올해 일반-학업우수형 최고 경쟁률은 의대에 이어 컴퓨터학과 25.85대1(26명/672명), 바이오의공학부 25.06대1(16명/401명),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25.06대1(16명/401명), 화공생명공학과24.44대1(16명/391명) 등의 순이다.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영어교육과다. 14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해 12.71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일어일문학과 12.8대1(10명/128명), 역사교육과 13.43대1(7명/94명), 지리교육과 13.63대1(8명/109명), 서어서문학과 14대1(9명/126명) 등의 순이다.

<최종 일반-계열적합형 15.82대1.. ‘최고’ 의대 24.73대1>
일반-계열적합형은 15.8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474명 모집에 7501명이 지원한 결과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계열적합형에서도 의대다. 15명 모집에 371명이 지원해 24.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사회학과 21.8대1(5명/109명), 컴퓨터학과 21대1(14명/294명), 미디어학부 21대1(8명/168명), 정치외교학과 20대1(7명/140명) 등의 순이다.

최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수학교육과다. 5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해 10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지리교육과 10.75대1(4명/43명), 노어노문학과 10.8대1(5명/54명), 국어교육과 10.8대1(5명/54명), 가정교육과 11.25대1(4명/45명) 등의 순이다.

<최종 특기자.. 사이버국방 5.78대1, 디자인조형 14.27대1>
특기자전형에서는 사이버국방학과가 5.78대1(18명/104명), 디자인조형학부가 14.27대1(15명/214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이버국방학과의 경우 사이버국방학과-일반이 5.53대1(15명/83명), 사이버국방학과-해킹방어가 7대1(3명/21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자인조형학부의 경우 15명 모집에 214명이 지원해 14.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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