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대학 평균 경쟁률 7.9대1.. 올해 비슷한 수준 예상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올해 고3 학생 수는 44만6573명으로 지난해 43만7950명과 비교해 8623명 증가했지만 비수도권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 미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수도권 지역은 21만7268명으로 전년 대비 6293명 증가했지만, 비수도권 중 강원 충북 전북 전남은 전년 대비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대입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 신입생 충원율의 격차는 여전하고, 특히 지역별 전북 전남 강원 충북 지역 대학의 신입생 충원 어려움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종로학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전국 초중고 교육통계 상세분석’을 공개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신입생 경쟁률을 분석해보면 대학 신입생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7.9대1(정원내 총 모집인원 32만251명/지원자 252만6248명)로 전년 8.8대1보다 하락했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며 총 지원자 수로는 2008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대1, 인천 10대1, 경기 9.7대1로 수도권 3개 지역이 톱3를 기록했으며, 이들 지역에서만 평균 경쟁률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4년제 대학 전체 경쟁률은 학령인구 정체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대입을 준비하는 고3 학생수는 44만6573명으로 전년 43만7950명과 비교해 8623명 증가한 수치지만 비수도권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 미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22대입을 준비하는 고3 학생수는 44만6573명으로 전년 43만7950명과 비교해 8623명 증가한 수치지만 비수도권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 미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고3학생 44만6573명, 전년 대비 소폭 증가.. 비수도권 미달은 여전할 것>
올해 고3 학생 수는 총 44만6573명으로 전년 대비 8623명(2%) 증가했다. 수도권/비수도권 구분에서는 수도권 3개 지역은 전년 대비 모두 학생 수가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 중에서는 강원 충북 전북 전남은 오히려 학생 수가 줄었다. 매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충원율 감소가 예상되던 상황이었고, 지난해에는 일반대 충원율이 94.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올해는 소폭 증가한 고3 학생 수로 인해 충원율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 신입생 충원율의 차이는 여전하며 비수도권에서는 오히려 학생 수가 줄었다는 점에서 비수도권에서의 미충원 현상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로 비교하면 서울 7만4492명, 경기 11만7208명, 인천 2만515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1만7268명이다. 전년 21만975명(서울 7만3751명, 경기 11만3098명, 인천 2만4126명)과 비교해 6293명(3.0%) 증가했다. 반면 강원(1만3081명) 충북(1만3583명) 전북(1만7475명) 전남(1만6309명)은 전년 대비 각 300명 166명 411명 190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권역별로는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이 4만9272명으로 전년 4만9482명과 비교해 210명(-0.4%p) 감소했고, 강원도 1만3081명으로 전년 1만3381명보다 300명(-2.2%p) 감소했다. 반면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은 5만90명으로 전년 4만9440명보다 650명(1.3%p), 대경권(대구/경북)이 4만4589명으로 전년 4만3889명보다 700명(1.6%p),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6만5933명으로 전년 6만4515명보다 1218명(1.9%p), 제주가 6340명으로 전년 6068명보다 272명(4.5%p) 각각 증가했다.

학생 수 규모에서는 경기가 11만720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7만4902명, 경남 2만9504명, 부산 2만5747명, 인천 2만5158명, 대구 2만2326명, 경북 2만2263명, 충남 1만8969명, 전북 1만7475명, 전남 1만6309명, 광주 1만5488명, 대전 1만4106명, 충북 1만3583명, 강원 1만3081명, 울산 1만682명, 제주 6340명, 세종 3432명 순이다.

고교유형별로는 일반고가 33만822명으로 가장 많다. 특성화고 6만9154명, 자율고 2만6156명, 특목고 2만441명 순이다. 일반고는 전년 31만1850명과 비교해 1만8892명(6.1%p) 증가한 데 반해 특성화고 자율고 특목고는 전년 대비 인원이 줄었다. 특성화고는 전년 7만1224명보다 2070명(2.9%) 감소, 자율고는 전년 3만4220명보다 8064명(23.6%) 감소, 특목고는 전년 2만656명보다 215명(1%) 감소했다. 특히 자율고 학생 수가 대폭 감소한 것은 2021학년부터 종전 자공고가 일반고로 상당수 전환했기 때문이다. 자공고는 2020년 107개교에서 2021년 72개교로 35개교 감소했다.

<2021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경쟁률 7.9대1.. 수도권만 평균 경쟁률 이상 기록>
2021학년 4년제 대학 신입생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7.9대1(정원내 총 모집인원 32만251명/지원자 252만6248명)로 전년 8.8대1보다 하락했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며 총 지원자 수로는 2008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이다. 2022수시 총 모집인원은 26만2378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4만6553명)의 75.7%다. 전년도(2021) 수시 인원 26만7374명, 전체 모집인원의 77.0%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1.3%p)했다.

2008년부터 보면 2008년 7.5대1에서 점차 상승하다 2019년 9.4대1을 정점으로 하락하는 움직임이다. 2008년 7.3대1(34만9791명/254만9695명), 2009년 7.5대1(34만9965명/263만2312명), 2010년 8.5대1(35만1177명/298만8597명), 2011년 10.1대1(35만1033명/353만6685명), 2012년 10.3대1(34만9720명/359만5686명), 2013년 8.4대1(34만8533명/294만1281명), 2014년 8.4대1(34만7563명/292만4646명), 2015년 8.7대1(33만8527명/296만1640명), 2016년 9.1대1(32만9415명/298만7166명), 2017년 9.1대1(32만4295명/294만9700명), 2018년 9.3대1(32만769명/298만1684명), 2019년 9.4대1(32만511명/300만7911명), 2020년 8.8대1(31만9315명/282만5028명), 2021년 7.9대1(32만251명/252만6248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6대1(7만3734명/92만9673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10대1(7017명/6만9872명) 경기9.7대1(3만7597명/36만2872명) 순으로 수도권이 톱3로 평균 경쟁률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7.6대1(9843명/7만4484명) 세종7.4대1(2784명/2만735명) 충남6.7대1(2만7216명/18만1313명) 부산6.1대1(3만444명/18만5701명) 대전6.1대1(1만7987명/10만9271명) 충북6.1대1(1만6057명/9만7612명) 광주5.5대1(1만4013명/7만6877명) 강원5.4대1(1만6006명/8만5840명) 전북5.4대1(1만5340명/8만3327명) 제주5.1대1(2458명/1만2575명) 경북5대1(2만4993명/12만3871명) 울산4.9대1(3191명/1만5498명) 경남4.7대1(1만3310명/6만2915명) 전남4.1대1(8261명/3만3812명) 순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에 전체 학생 수의 절반 정도가 몰려 있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학업, 취업 및 생활 여건의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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