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수 등급컷 ‘가채점 참고용’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1일 실시한 9월 모의고사(9월모평)의 등급컷을 주요 입시기관들은 어떻게 예측했을까. 9개 입시기관(김영일 대성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유웨이 EBS 이투스 종로 진학사, 가나다 순)들이 최초발표한 추정 1등급컷을 집계/분석한 결과 원점수 단일점수로 예측한 기준, 화법과작문은 98점, 언어와매체는 96~97점, 확률과통계는 91~96점, 미적분은 85~87점, 기하는 88~91점으로 예측했다. 범위로 예측하거나 선택과목별로 분리하지 않은 경우는 제외한 수치다.

올해 수능부터 국어 수학이 공통+선택형으로 치러지면서 점수 산출법이 복잡해졌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한 후 이를 표준화해 가중합을 산출, 이를 기반으로 표준점수를 최종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같은 원점수라도 공통+선택 원점수 조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진다. 원점수 등급컷을 따지는 것이 불가능한 셈이다. 

표준점수 예측 등급컷도 수험생들이 당장 본인의 성적을 가늠하기에는 활용하기 어려운 자료다. 가채점 단계에서 본인의 표준점수를 계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입시기관들은 원점수 예상 등급컷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예상 등급컷은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9월모평은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당해 수능의 난이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특히 수능과 동일하게 전 범위 출제되는 데다, 6월모평에 합류하지 않았던 반수생까지 더해져 본인의 위치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재학생, 그 중에서도 문과 학생이 불리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1일 실시한 9월모평의 입시기관 추정 등급컷을 살펴본 결과 국어 화법과작문 원점수 1등급컷은 98점으로 예측한 경우가 많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1일 실시한 9월모평의 입시기관 추정 등급컷을 살펴본 결과 국어 화법과작문 원점수 1등급컷은 98점으로 예측한 경우가 많았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입시기관 추정 국어 1등급컷>
입시기관이 추정한 1등급 추정컷을 원점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국어 화법과작문의 경우 단일점수로 예측한 입시기관 기준, 종로 이투스 김영일 EBS 대성 모두 98점으로 예측했다. 범위로 제시한 메가스터디는 98~100점으로 봤다.

언어와매체는 김영일이 96점, 종로 EBS가 97점으로 봤다. 범위로 제시한 경우 이투스는 96~97점, 메가스터디는 96~100점, 대성은 90~98점으로 제시했다. 유웨이의 경우 선택과목별로 구분하지 않고 95점으로 예측했다.

<입시기관 추정 수학 1등급컷>
수학 확률과통계의 경우 이투스가 91점으로 예측해 가장 낮았다. 김영일 93점, EBS 94점, 종로 96점으로 예측했다. 범위로 제시한 경우 메가스터디는 92~100점, 대성은 95~98점으로 봤다.

미적분은 확률과통계보다는 낮게 예측됐다. EBS가 85점, 이투스 김영일이 86점, 종로가 87점으로 예측했다. 범위로 제시한 경우 메가스터디가 86~100점, 대성이 81~98점으로 봤다.

기하는 이투스 김영일이 88점, EBS가 90점, 종로가 91점으로 봤다. 메가스터디는 88~100점, 대성은 86~98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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