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강 열어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1994년 문을 연 국민대 목요특강이 1일 연사로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 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진행해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24년간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고 김수환 추기경, 유시민 작가, 박찬욱 감독, 정세균 국무총리, 마크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 인사 500여 명이 연단에 올랐다.

이번 556회 목요특강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으나, 사전 신청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 반 전 총장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은 파리기후협약을 체결한 것과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 를 채택한 것을 소중한 성과로 꼽았다.

반 전 총장은 "식량, 질병, 양성평등, 에너지, 수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설정해 왔다"며 "현 세대 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까지 고려한 것이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한국을 넘어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대한 열정(Passion)과 남을 배려하는 자세(Compassion)가 모두 필요하다"며 "두 가지를 모두 갖춘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요특강 수강생들은 "TV나 언론 기사로만 접할 수 있던 유명 인사를 직접 뵙고 소통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강의 내용도 좋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사진=국민대 제공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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