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고려대 세종캠 대학일자리센터는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여학생 특화 프로그램 '언니들의 JOB談'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여학생 특화 프로그램은 남학생보다 더 높은 취업장벽을 경험하는 여학생들의 진로설계 및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비대면 플랫폼(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되었다.

최근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기업 493개사 중 채용 시 특정 성별을 선호하는 기업이 41.8%로 나타나 여전히 여학생들의 취업환경이 어려움을 알 수 있다. 교육부의 최근 3개년 취업통계에서도 남학생의 취업률은 67.8~69.6%로 유지되고 있지만, 여학생의 취업률은 64.8%~66.4%로 여학생 취업률이 2.6%~3.6% 낮은 것이 현실이다.

고려대 세종캠의 경우, 남학생 취업률보다 여학생 취업률이 8.2%~14.2% 낮아 전국 평균보다 격차가 큰 편이다. 지난 2019년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취업 준비할 때 여대생이라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하였으며 어려움의 내용으로는 1위) 여대생 진출 직종의 한계와 직무의 제한(61%), 2위) 경력, 경험 등 스펙 부족(24%)을 꼽았다.

고려대 세종캠 대학일자리센터는 '여성 전문직 진로 멘토 특강 및 다양한 직무정보 소개 특강'에 대한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여학생 진로전문가 및 여성 현직자 초청 라이브 특강을 실시했다. 7회차로 진행된 해당 강의에는 약 7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N잡러의 삶 속에서 자기 중심성과 전문성 쌓기 등의 진로교육(1회차)과 △KEB하나은행, LH, 서울교통공사, 이마트 등 주요 기업의 여성 현직자 취업교육(2~7회차)을 수강하며 여학생 특화 취업 준비 전략을 수립했다. 사회학과 박근영 학생은 ”여성으로서의 취업지식을 배우고, 현직자들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여학생 특화 프로그램 '언니들의 JOB談' 1회차 홍보 포스터. /사진=고려대 제공
여학생 특화 프로그램 '언니들의 JOB談' 1회차 홍보 포스터.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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