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밭대는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가 4일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 주관으로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개최되었다고 5일 밝혔다.

19개 회원교 총장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을 함께 공유하면서 학내방역, 등교수업현황 및 재정여건 등 각 대학이 당면하고 있는 공통의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먼저, 회원교 중 전체강좌를 모두 비대면(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대학은 없었으며, 자체 방역을 강화하면서 제한적으로 실험ㆍ실습ㆍ실기 및 소규모 강의 등에서 등교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각 대학들은 이번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온라인수업 내실화를 위한 전산망 확충 및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내 방역 등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였다. 

특히 등교수업의 제한적 운영에 따라 학생생활관에 입사하는 학생들의 급감 및 학생생활관 결손액 규모가 증가하여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하였다.

무엇보다 대학 총장들은 현 상황에서 학교의 주인공인 대학생들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 기회 확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황홍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여 대학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교환하였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총장들도 함께 힘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하였고, 한밭대 최병욱 총장은 “코로나19가 빨리 안정화되어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각 대학 총장들도 입학은 했지만 학교 등교를 하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학사일정에 참여해 온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한밭대 제공
사진=한밭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