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울산교육청은 남구 성광여고가 지난달 23일 성광여고 학생 16인이 참여한 가운데 'KBS 온라인 도전 골든벨' 녹화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4일 밝혔다.

KBS는 기존 도전 골든벨 100인의 참가방식에서 16인만 선발해 각자의 가정에서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대결로 형태를 바꾼 이후 단위학교로는 처음으로 성광여고편을 진행했다.

학교에서 자체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최종 16인은 KBS 온라인 도전 골든벨에 참가해 열띤 대결을 펼쳤고, 평소 학교 현장 촬영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온라인 응원 및 참가자들 간 원격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2학년 김승현 학생은 "코로나19로 등교 개학도 연기되고 행사도 많이 취소돼 추억거리가 될 만한 게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다. 골든벨을 통해서 도전하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도 얻었다. 좋은 언니, 친구 그리고 동생들과 함께해서 즐거웠고 이 행사를 추진해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학년 윤유진 학생은 "도전 골든벨을 평소에 텔레비전으로 보기만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골든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기억에 남을 거 같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라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최은숙 교장은 "KBS 도전 골든벨은 재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인데 코로나19로 창체활동이 많이 위축된 가운데 뜻밖의 제안이 들어와 흔쾌히 응했다. 특히 학생들이 학교를 오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받고 예선을 치르고 원격 면접심사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쳤지만 학생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을 안겨주고자 모든 선생님들의 노력했다. 학생들에게 귀한 체험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도전 골든벨 성광여고편은 오는 7일 오후7시10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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