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클리닉] 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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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클리닉] 코로나바이러스
  • 베리타스알파
  • 승인 2020.02.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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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클리닉]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우한의 폐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이글의 제목이다. 세 질병의 원인이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다.

 

조류나 사람을 포함한 여러 포유류에서 발견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종류는 다양하며, 바이러스의 특성과 숙주에 따라서 호흡기나 소화기 감염병을 일으킨다.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들이 접해보지 못한 변종을 잘 만들어낸다는 것. 새로운 변종에 대한 면역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전염이 아주 잘된다. 면역력이 없으니 증상도 심하고 사망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인간들이 경험했던 바이러스라면 항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파속도가 느려진다. 바이러스라는 물결을 막고 있는 방파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오면 전 세계가 떠들썩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방파제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날 때마다 시련을 겪었다. 100여 년 전인 1918년부터 2년간 전 세계에선 2500만명이상이 스페인독감으로 사망했다. 가깝게는 2003년 전 세계적으로 8096명이 사스에 감염되었고, 9.6%인 774명이 사망했다. 2015년 우리나라를 공포에 떨게 했던 메르스는 186명의 감염자 중에서 38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20.4%에 달해서 감염자 5명중 1명이 사망한 셈이었다. 좀 더 폭넓게 바이러스 질환을 살펴보면 만만치 않은 병들이 많다. 에이즈나 사망률이 67%나 된다는 자이르형 에볼라의 원인도 바이러스다. 우리가 흔히 듣는 간염도 바이러스 질환이고, 감기나 독감 대상포진 역시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다.

우한 폐렴과 같은 바이러스 질환을 잘 이겨 내려면 바이러스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바이러스는 아직도 생명체인지 무생물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을 정도로 특이한 형태이다. 가장 큰 특징은 홀로 생명활동(대사)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동물 식물 세균 등 살아 있는 세포에 더부살이(기생)하는 이유다. 현재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전파가 되느냐, 아니냐를 놓고 벌이는 논쟁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과연 숙주인 인간의 몸 밖으로 나온 후 공기 중에서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부에서 말하듯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생존하는 시간이 1분 이내라면 공기 전파의 가능성은 크게 떨어질 것이다. 감염은 환자의 체액이 묻은 물체에 손으로 접촉한 후, 바이러스가 있는 손이 입이나 눈에 닿을 경우 이루어진다. 기침을 통해 공기 중으로 분산된 바이러스가 생명력을 잃기 전에 그 공기를 호흡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가 인체로 들어오는 통로인 눈 코 입 중에서 입과 코를 막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책인 것이다.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야 한다. 재채기나 기침, 타액 등으로 몸 밖으로 나온 바이러스가 손과 같은 신체의 외부 혹은 손잡이 등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곳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손은 끊임없이 물건들을 만지게 된다. 악수를 할 수도 있고 손잡이를 만질 수도 있다. 특히 여러 사람들이 만지는 손잡이와 같은 물체들은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전파시키는 매개체가 된다.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손잡이를 만진 후,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음식물을 집어먹는 과정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오면 우한 폐렴이 발병할 수 있다.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도 병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몸의 면역력이다. 온 집안 식구가 감기에 걸려도, 감기를 모르고 지나는 식구도 있다. 화장실 손잡이 TV리모컨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에 틀림없이 접촉했을 텐데 감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매일 격렬한 전투를 치른다. 밀고 밀리는 전투의 치열함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외부의 바이러스와 세균은 항상 우리 몸의 방어망을 두들긴다. 이미 몸속에 침투해 있는 바이러스도 몸의 면역력과 싸운다. 면역력이 바이러스보다 약하면 발병한다. 면역력이 우월하면 바이러스에 접해도 그냥 이겨낼 수도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겪어 보지 않았더라도 우리 몸이 튼튼하다면 바이러스를 만나는 순간 바로 대체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면역력 강화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약화는 막을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몸이 피로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걱정된다면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자주 씻는 것 다음으로 잠을 푹 자야 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체계가 흔들린다. 하루 7시간이상을 자야 한다. 소화력이 떨어져도 면역력이 흔들린다. 우리 몸을 움직이기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다면 당연히 신체의 기능이 떨어질 것이고 면역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라면 밀가루 음식 등 소화시키기 어려운 음식을 피해야 한다. 속이 냉한 사람은 냉면 냉커피 등의 찬 음식과 음료수도 피해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면역력을 올리는 방법으론 운동이 가장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제일 먼저 심혈관계가 튼튼해진다. 산소와 영양소를 보낼 도로가 잘 정비되는 것이다. 도로망이 잘 정비돼야 국가의 물류 흐름이 원활하게 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듯이 심혈관계가 튼튼해지면 몸에 탄력이 생긴다. 운동을 하면 세포의 산소요구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혈류속도가 빨라진다. 혈류가 빨라지면 혈관에 붙어있던 노폐물도 제거된다. 몸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운동을 하면 혈색이 좋아지는 이유다. 세포와 각 기관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노폐물이 청소된다면 면역력은 당연히 좋아진다.

우한 폐렴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이지만 공포에 떨 이유도 없어 보인다. 초기 상황으로 사망률이 2%가 넘지만 우리나라 메르스 사태의 20.4%와는 확연히 다르다. 올해 1월18일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미국에서 지난 가을부터 110일 동안 독감으로 8200명에서 2만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들은 우한 폐렴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에도 취약하므로 평소에도 개인위생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침을 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면 감염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 전파속도 역시 늦출 수 있다. 잠을 푹 자고, 균형 잡힌 식단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면 바이러스에 접촉되어도 심각한 위험에 빠지지 않고 벗어날 수 있다.
/한뜸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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