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8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작년 2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정책 참여 확대, △부패방지 제도 구축, △부패위험 제거 노력, △부패방지 제도 운영, △반부패 정책성과,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등 7개 분야에서 정량 및 정성평가를 진행하였다.

도교육청은 교육감의 반부패 청렴의지에 따른 ‘현장중심’, ‘소통과 공감’, ‘미래세대’라는 3대 방향을 설정하고 청렴정책을 추진한 결과가 이번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현장중심’의 청렴정책 추진활동으로 △청렴리더십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고위 공직자 청렴교육’, △교육시설 공사분야의 유착관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한 공사 집행을 위하여 공사감독자와 시설사업 참여자와의 비공식 접촉을 제한하는 ‘시설사업 참여자 접촉 가이드라인’을 시행하였다.

‘소통과 공감’ 및 ‘미래세대’의 청렴정책 추진활동으로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청렴 의견수렴을 위한 학교방문 등을 진행하고, 강의형 청렴 교육을 벗어나 △청렴 골든벨, △청렴 연극 등 참여형 교육으로 기관의 청렴수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었다.

특히, 도교육청은 고위직공무원의 청렴성 유지 및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고위직 공무원의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일반고위직은 지난해 9.68점에서 올해 9.86점으로 0.18점이 상승했으며, △학교장은 지난해 9.64점에서 올해 9.75점에서 0.11점이 상승했다. 이는 도교육청의 민주적인 직장문화 조성 결과로 분석됐다.

또한, 감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변호사, 교수, 세무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청렴도민감사관’ 역시 총 60회에 걸친 감사수감기관 종합감사 및 재무학교운영감사, 공직감찰활동 등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청렴컨설팅 멘토기관으로 참여하여 청렴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멘티기관의 문제점과 원인을 진단하여 맞춤형 대안을 제시하고 노하우를 전파한다.

도교육청 허남덕 감사관은 “권익위 청렴도 측정결과 1등급에 이어,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달성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교육수요자와 외부전문가·정책관련자들의 의견을 분석하고 수용하는 교육정책으로 올해에도 청렴한 강원교육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