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광주보건대학교(총장 정명진)는 필리핀 De La Salle Medical and Health Science Institute(다스마리냐스, 카비테)에서 열린 제2회 APIPEC & PHIPEC  Joint International Conference인 Collab for ASIA 2020에서 한국의 다직종 연계교육(Interprofessional Education, IPE)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였다고 28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1월 11일-12일 양일간 8개국에서 보건의료복지 분야 임상전문가, 학계, 공무원, 연구자 등 많은 IPE 전문가가 참석하여 각국의 IPE 운영 사례 및 연구성과, 국제협력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광주보건대학교는 2014년부터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IPE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학 내 뿐만 아니라 현장에 이르기까지 다직종 연계교육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보건의료복지 전문가들의 직역간 협업교육과 실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전국 규모의 “한국다직종연계실천교육네트워크(Korean Interprofessional Practice and Education Networks, KIPEN)”를 설립하였다. 이와같이 KIPEN을 설립하면서 IPE 관련 국제단체들과 상호 교류를 해 온 결과 이번 APIPEC과 PHIPEC이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초청강연자로 초청을 받았다.

초청강연자로 참석한 오군석 교수(IPE센터장, 산학협력단장)는 “한국에서의 다직종 연계교육의 성과와 확산”이라는 주제로 IPE의 운영사례, 한국에서의 IPE에 대한 인식, IPE를 위한 산학협력모델, 각 대학과의 협력체제 구축 등의 내용을 발표하였다. 

오군석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다직종연계교육 확산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추진해 왔고 또 이러한 성과로 국제 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의 사례를 발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고 언급하면서, "이를 계기로 KIPEN을 중심으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장으로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대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광주보건대학교는 IPE 프로그램의 확산을 위해 2019년 여름에 구미대학교와 공동 프로그램을 개최한 바 있으며 대학과 학회 등에서 IPE 운영사례에 대한 상호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시범사업에 선정된 광주광역시 서구청(구청장 서대석)과 MOU를 체결하고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복지의 직역간 협업을 통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재 양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보건대학교의 이러한 활동은 다학제간의 창의·융합교육의 실현, 지자체와 산업체를 연결하는 확고한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으로 이어져 대학과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 양성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정명진 총장은 “광주보건대학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대학으로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다직종 연계교육의 연구·연수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그 확산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많은 분들이 KIPEN을 중심으로 IPE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KIPEN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사진=광주보건대 제공
사진=광주보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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