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박물관은 우리 역사를 재밌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교실 ‘박물관에서 놀자’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제25회째를 맞은 이번 어린이박물관교실에서는 ‘오늘은 나도 큐레이터’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고 만지는 것은 물론 마음에 드는 유물 그리기, 빗살무늬토기를 닮은 조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에는 어린이들이 그린 작품과 조명을 직접 전시실에 디스플레이하고 작은 전시회를 열어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큐레이터가 돼 부모님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에서 보고 배우는 이론식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만지고, 체험함으로써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고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장우연(웅남초 2학년) 어린이는 “작품을 전시를 해보면서 재미를 느꼈고, 유물을 실제로 만져보며 삼국시대 사람들의 토기 만드는 솜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창원대박물관 이윤상 관장은 “박물관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박물관을 통해 유물을 만지고, 느끼고, 뛰어놀기도 하면서 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조금 더 익숙하고 친근한 곳으로, 또 재미있는 우리 역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학교 박물관은 2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대학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박물관대학 강좌를 개설하여 학교 학생들 및 구성원들과 시민들에게 심도 있는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창원대 제공
사진=창원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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