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이월 대폭 상승에도, 경쟁률 '상승'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30일 오후6시 최종 마감한 지스트대학의 2020정시경쟁률은 5.71대1로 집계됐다. 수시이월인원 60명 가량을 포함해 총 80명 내외 모집에 457명이 지원한 결과다. 올해는 최근 6년 중 수시이월인원이 가장 많아 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2019정시는 최종 5.32대1(모집60명/지원319명)로 마감했다.

지스트대학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으로 수시 6회지원 제한은 물론 정시 모집군 제한에서 자유로운 특징이다. KAIST DGIST와 함께 수험생들에겐 ‘추가지원카드’로 여겨지는 대학이다. 올해 정시를 실시하는 3개 과기원은 이중등록 금지규정 적용도 받지 않아 타 대학 수시합격자도 과기원 정시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는 배경이다. 이들 대학은 '군외대학'으로 분류, 반대로 과기원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일반대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같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이지만 포스텍과 UNIST는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30일 오후6시 최종 마감한 지스트대학의 2020정시 경쟁률은 5.71대1로 집계됐다. 수시이월인원 60명 가량을 포함해 총 80명(이하 내외) 모집에 457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지스트대학 제공
30일 오후6시 최종 마감한 지스트대학의 2020정시 경쟁률은 5.71대1로 집계됐다. 수시이월인원 60명 가량을 포함해 총 80명(이하 내외) 모집에 457명이 지원한 결과다. /사진=지스트대학 제공

<최종 경쟁률 5.71대1>
지스트대학은 2020정시에서 수시이월인원 60명 내외를 포함해 8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를 마감한 30일 오후6시 기준 모집인원 80명에 457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5.71대1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시이월인원이 늘면서 경쟁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종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지스트대학은 2018정시에서 최종 경쟁률 12.32대1(31명/382명)로 마감했다. 전년인 2017정시 경쟁률 8.74대1(38명/332명)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최종경쟁률 추이는 2014학년 4.26대1(27명/115명)에서 2015학년 14.71대1(28명/412명)로 치솟았다가 2016학년 22대1(25명/550명)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5학년에는 수시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면서 경쟁률을 급등한 결과다. 2019학년 수시이월인원의 급증으로 5.32대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2020학년에는 수시이월인원이 더 늘어 경쟁률 하락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경쟁률이 상승했다.

<추후 전형일정>
원서접수는 30일 오후6시까지 실시한다. 1단계 서류합격자는 1월14일 공개한다. 2단계 면접은 1월17일 치를 예정이다. 최초/예비합격자는 1월23일 오후6시 공개할 계획이다. 합격자들은 2월5일부터 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어 미등록추가합격자 발표는 2월8일부터 17일 오후9시까지 이어진다. 추가합격자 등록은 2월8일부터 1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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