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20정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염두에 둬야 할 게 ‘눈치작전’입니다. 눈치작전은 자칫 원서접수 마감시각을 놓칠 수도 있고 비슷한 작전으로 막판에 경쟁률이 뒤집어지면서 낭패를 겪을 수도 있는 함정이 있지만, 절박한 심정의 지원자 입장에선 막판까지 경쟁률 추이를 살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정시지원과 관련해 경쟁률 변화에 대해 살펴봅니다.
각 대학은 원서접수 마감직전에 경쟁률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접수개시 전날부터 공개하고 있고, 최종 마감 전에 한 차례 발표한 후 시간을 두고 최종경쟁률을 발표합니다. 베리타스알파가 정보제공의 차원에서 경쟁률 기사를 ‘마감전날’ ‘마감직전’ ‘최종’으로 정리해 보도하는 배경입니다.

마감전날 경쟁률은 각 대학이 접수를 마감하는 전날 기준 가장 늦은 시각의 경쟁률로 베리타스알파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대학의 정시 원서접수 마감시각이 31일 오후5시라면, 전날인 30일에서 가장 늦은 발표시각 기준으로 경쟁률을 전형별 모집단위별로 정리하고, 이 중 최고경쟁률 톱5와 최저경쟁률 톱5를 정렬해 보도하는 거지요. 마감전날 경쟁률은 최종경쟁률과 크게 차이가 나는 터라 크게 휘둘릴 필요는 없습니다.

눈치작전에 주효한 게 마감직전 경쟁률입니다. 어떤 대학의 접수 마감시각이 31일 오후5시인데, 그 대학이 경쟁률을 오후2시를 마지막으로 공개한다면, 오후2시의 경쟁률이 마감직전 경쟁률이 되는 겁니다. 마감직전의 전형별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최종지원의 잣대 중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최저경쟁률을 대부분 주시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보다 낮은 모집단위에서 합격가능성을 보게 되는 거지요. 중요한 건 마감직전 경쟁률이 낮다고 해서 최종까지 낮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마감직전 최저경쟁률을 기록하던 모집단위가 최종에선 최고경쟁률을 찍는 사례가 매년 나오고 있으니까요.

수험생들은 자신이 고려하고 있는 모집단위와 대학을 여러 개 염두에 두고, 지원경쟁률 추이를 살피면서 최종지원을 하는 게 좋겠습니다. 고려하는 대학의 최종마감시각과 마감직전시각을 기록해두고 살피는 게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책 정도는 되겠지요. 대학마다 최종마감시각과 마감직전시각이 다르다는 사실은 꼭 알아야 합니다. 같은 날짜가 마감일이라 하더라도 대학마다 마감시각이 오후5시 오후6시 저녁7시 식으로 다르고, 마감직전 경쟁률 발표시각도 대부분의 대학이 오후2시 오후3시 식이지만, 대학에 따라 오전10시 오후5시가 되기도 하거든요. 최종마감시각에 지원자들이 몰려 자칫 서버가 다운될 위험도 있으니 시간여유를 두고 지원하는 건 필수이겠지요.

베리타스알파는 올해 정시에서도 상위대학의 마감전날 마감직전 최종 경쟁률을 전형별 모집단위별로 정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미 출고된 작년과 재작년 경쟁률 기사를 참고해 3개년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키워드는 [2018정시경쟁률] [2019정시경쟁률] [2020정시경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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