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서울대학교는 대학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통일준비의 노력으로 2015년부터 통일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임경훈 원장)은 올해 추진되었던 사업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2019년 11월 26(화)~27일(수) 양일 동안 2019 통일기반구축 연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합 학술대회는 서울대학교 차원에서 진행해온 다양한 학술 연구 뿐 아니라 남북 교류 협력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준비 사업들에 대한 성과들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11월 26일(화) 12시부터 진행될 공식 오찬에는 임경훈 원장의 인사말과 함께 홍기현 교육부총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의 30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34개 팀의 연구사업 발표가 ‘보건의료’, ‘인문’, ‘법·행정’, ‘탈북민’, ‘경제’, ‘수의·치의·약’, ‘농업’, ‘간호·생활’, ‘평화사상’, ‘평화체제’, ‘환경·지리’, ‘교육’, ‘북한사회문화’, ‘도시·에너지’, ‘역사·미디어’, ‘한반도 평화학’, ‘국토’ 등 17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남북한 분쟁 해결 법제의 비교’(헌법·통일법센터), ‘통일 보건의료 분야 전략적 HRD 실행 방안’(통일의학센터),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한 기존 비핵화론의 비판적 해석’(통일평화연구원), ‘미래지구, 한반도, 그리고 지속가능성’(아시아연구소), ‘베트남의 탈사회주의 경험과 북한의 길’(사회과학연구원), ‘북한 광업 분야 연구동향 및 북한 광산 개발전략 연구’(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 ‘데이터 사이언스적 접근을 통한 북한 연구’(언론정보연구소), ‘독일통일 경험으로 본 남북 스포츠 통합 방안’(스포츠 과학연구소) 등에 관한 발표가 포함되어 있다.

서울대학교 통일의학센터(신희영 교수)는 몽골의 동북아시아 보건의료 대응에 대한 노력과 북한 질병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몽골 국립감염병센터(NCCD)를 통한 남북한 보건의료 협력사업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남-북-몽 보건의료 R&D 사업추진 및 의료인력 교육 사업은 향후 보건의료 분야에 중요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대학교 국토문제연구소(신혜란 교수)는 탈북민들이 초국적 민족 네트워크를 통해 가족, 친지, 다른 탈북민들, 한국 이주민들과 맺는 관계를 분석한다. 탈북민들의 주요 목적지인 런던과 로스앤젤레스의 현장 연구에 기반하여 초국적 탈북민 민족 네트워크에 대한 형태와 특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우희종 교수)는 남북 방역 공조의 전제조건인 국제사회 대북제재 조치 완화를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가 심각했던 경기도와 함께 UN 및 미국 국무부 담당자들을 방문하여 공동성명서를 유도한 바 있다. 우희종 교수는 남북 긴장 완화에 대비하여 남·북한 수의 방역 공조체제의 구체적 모델을 분석하여 남북공동방역을 위한 준비와 문제점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으로는 통일평화연구원을 포함하여 통일의학센터, 응급의료연구실, 간호과학연구소, 통일치의학협력센터, 수의과학연구소, 통일약학센터, 고용복지법센터, 헌법·통일법센터, 경제연구소, 국토문제연구소, 아시아연구소, 국제정치사상센터, 언론정보연구소, 사회과학연구원, 역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소, 한국어문학연구소, 알타이학연구소, 통일한반도국토인프라센터, 동아시아도시건축연구센터,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 대북영양정책지원실, 재외교육지원센터, 스포츠과학연구소, 북한·해외농업연구소, 국제학연구소, 한국행정연구소, 환경계획연구소,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로 총 30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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