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 통일연구원(원장 최아진)은 오는 12일(화) 오후 4시 반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로버트 칼린(Robert L. Carlin) 스탠포드대학교 초빙연구원을 초청해 제4회 윌리엄 페리 강연시리즈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Bad Decisions, Bad Consequences: The Rocky Road of Dealing with the DPRK>이다.

로버트 칼린은 1974년부터 북한을 연구해온 북한 전문가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선임 정책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북한과의 교섭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또한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동북아 담당관을 지내며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대북특별대사의 선임자문관으로서 북미 협상에 직접 참여했다. 그는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미 중앙정보국(CIA)의 분석관으로 활동하며 CIA 우수분석가상(Exceptional Analyst Award)을 수상한 실무 분야의 전문가다.

현재 칼린은 북한을 넘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협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국제전략연구소(IISS)에서 북한의 개혁 개방이 가져올 정치·경제·안보적 시사점에 대한 논문을 공동 집필했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되어 있는 상황에서 북미관계 권위자인 로버트 칼린 연구원의 특별 강연은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윌리엄 페리 강연 시리즈는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과 미국 태평양세기연구소(Pacific Century Institute)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연례 프로그램이다. 제1회는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이 <At the Nuclear Brink>, 제2회는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대사가 <Dealing with North Korea>, 제3회는 시그프리드 헤커 스탠포드대 명예교수가 <North Korea’s Nuclear Weapons>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연세대 제공
사진=연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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