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선도대학 86개교..서강대등 21개교 신규

[베리타스알파=김대식 기자] 올해부터 추진되는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할 56개 4년제 대학과 30개 전문대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2단계 사업으로 신규 지정된 학교는 4년제 대학 15개교, 전문대 6개교 등 21개교다. 1단계 참여 학교와 2단계 신규 지정 학교 모두 평가를 통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3단계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는 평가 등급과 사업단 규모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참여대학을 8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은 지난 2012년, 2013년 1단계 사업에 참여한 51개 4년제 대학과 29개 전문대에 대한 단계평가, 신규 참여를 신청한 43개 4년제 대학과 33개 전문대학에 대한 선정평가, 비교평가 결과다.

평가방식은 4년제 대학은 2가지, 전문대는 3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4년제 대학은 학부와 대학원이 참여하는 기술혁신형은 전국 경쟁, 학부 위주의 현장밀착형은 권역별 경쟁으로 평가했다. 전문대는 산학협력 선도형, 현장실습 집중형 공학계, 현장실습 집중형 비공학계로 나누어 유형별로 평가했다.

<신규진입 대학>
올해부터 신규 진입하는 4년제 대학은 총 15개교다. 기술혁신형 선도대학은 서강대 아주대 한양대(서울) 등 3개교, 현장밀착형 선도대학은 국민대 중앙대 중부대 선문대 대전대 원광대 전주대 경일대 관동대 한림대 경남대 인제대 등 12개교가 신규로 진입했다.

전문대는 총 6개교가 신규로 진입했다. 산학협력 선도형 학교에는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등 2개교, 현장실습형 전문대 공학계열은 부천대 신안산대 영남이공대 등 3개교, 현장실습형 전문대 비공학계열은 계원예술대가 선정됐다.

4년제 대학의 경우 현장밀착형의 수도권이 10개교, 충청권이 12개교가 신규로 신청해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평가결과 서울은 국민대 중앙대 등 2개교, 충청권은 중부대 선문대 대전대 등 3개교가 신규로 진입했다.

전문대는 현장실습 집중형의 공하계열 17개교, 비공학계열 13개교가 신규로 신청해 매우 치열했다. 공학계는 부천대 신안산대 영남이공대 등 3개교가, 비공학계는 계원예술대가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4년제 대학 평가결과>
기존 1단계 사업에 참여한 대학의 평가결과 ‘매우 우수’를 받은 학교는 12개교다. 기술혁신형에서는 경북대 성균관대 한양대(ERICA) 등 3개교였으며, 현장밀착형에서는 건양대 계명대 군산대 금오공대 단국대(천안) 울산대 제주대 한국산기대 한국해양대 등 9개교다. 모두 기존 1단계 사업 참여 학교가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았다.

‘우수’를 받은 학교는 31개교다. 기존 1단계 참여 대학은 19개교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기술혁신형은 경상대 부산대 영남대 충남대 충북대 등 5개교였으며, 현장밀착형은 강릉원주대 광주대 대구대 동국대 동명대 동아대 목포대 서울과기대 순천향대 연세대(원주) 창원대 한국기술교육대 호남대 호서대 등 14개교였다.

신규 참가 대학 중에서는 12개교가 ‘우수’평가를 받았다. 서강대 한양대(서울) 등 2개교가 기술혁신형에서, 경남대 경일대 관동대 국민대 대전대 선문대 원광대 인제대 전주대 중앙대 등 10개교가 현장밀착형에서 ‘우수’평가를 받았다.

‘보통’평가를 받은 학교는 13개교다. 기존 1단계 참여대학 중 강원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등 4개교는 기술혁신형, 가톨릭대 경운대 동서대 동신대 영산대 한밭대 등 6개교는 현장밀착형에서 ‘보통’평가를 받았다. 신규학교 중에서는 아주대가 기술혁신형에서, 중부대 한림대 등 2개교가 현장밀착형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전문대 평가결과>
전문대에서는 5개교가 ‘매우 우수’ 평가를 획득했다. 산학협력 선도형에서는 아주자동차대 영진전문대 등 2개교가, 현장실습 집중형 공학계는 전주비전대 창원문성대, 비공학계는 청강문화산업대가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모두 기존 1단계 참여 전문대다.

‘우수’를 받은 학교는 17개교다. 기존 1단계 사업 참여 대학 중 산학협력 선도형에서는 경남정보대 대림대 동의과학대 두원공과대 등 4개교, 현장실습 집중형 공학계에서 경남도립 거창대 안동과학대 안산대 한국승강기대 한림성심대 혜천대 등 6개교, 비공학계에서는 원광보건대 제주관광대 한국영상대 등 3개교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신규 진입 대학 중에서는 충청대가 산학협력 선도형, 부천대 영남이공대는 현장실습 집중형 공학계, 계원예술대는 비공학계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8개 전문대는 ‘보통’ 평가를 받았다. 기존 1단계 사업 참여 대학 중 산학협력 선도형에서는 구미대 대구과학대 등 2개교, 현장실습 집중형 공학계에서 동원대 서영대 전남도립대 등 3개교, 비공학계는 유한대 1개교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신규 진입 대학에서는 충북보건과학대와 신안산대가 각각 산학협력 선도형과 현장실습 집중형 공학계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평가결과와 사업비>
사업비는 평가결과와 사업단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LINC 사업단 간 경쟁을 촉진하고 역량 있는 우수 대학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함이다.

4년제 대학은 기술혁신형의 경우 32~58억원(15개교 평균 47억원 수준)을 지원받는다. 현장밀착형은 대학별로 30~52억원(41개교 평균 39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문대의 경우 산학협력 선도형은 대학별로 6.5~8.5억원(10개교 평균 7.5억원), 현장실습 집중형은 대학별로 4.7~6.7억원(20개교 평균 5.7억원)을 지원받는다.

<향후 계획>
교육부는 기업에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역량이 특화된 ‘기술혁신형’ 대학을 6월에 5개교 내외를 추가로 지정해 사업화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매년 사업 성과에 대해 연차평가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3개 대학만이 신규 신청을 했던 호남/제주권은 심의 결과 사업 선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 1개교를 선정하지 않아 내년에 추가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 성과가 지역산업의 고용 및 기술혁신으로 이어져 대학과 지역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