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상명대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문화/예술형 교육기부 컨설팅단(단장/상명대 양종훈 교수)이 지난달 30일 암각화박물관에서 진행된 울주문화원의 교육기부 프로그램 '선사시대 암각화 고래야 놀자'의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주문화원이 주관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울주군의 연세자연유치원아동 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울주문화원은 1999년 개원해 울주군의 다양한 문화재 및 지역의 문화를 전달하는 기관으로 2009년부터 울주군의 다양한 문화유적지(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울주 천전리각석과 공룡발자국, 언양읍성, 석남사, 서생포왜성, 박제상유적지, 옹기마을)를 활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여를 통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인증한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학생들이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꾸준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명대 문화/예술형 교육기부 컨설팅단은 문화예술 및 교육분야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 및 자문단 협의회를 통해 프로그램 컨설팅을 실시했다. 특히, 프로그램 대상자의 수준에 맞춘 내용, 용어 선택 및 전달 방식을 컨설팅했으며 울주군에 산재한 문화재 및 지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중심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특화해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울주군의 문화재인 '암각화'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예술 체험 활동 요소를 가미한 '협동화 그리기' 및 '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암각화'를 제작하고 표현해볼 수 있다. '암각화'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실제적인 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울주군의 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울산 암각화 박물관-집청정-반구서원-반구대 암각화 코스를 돌며 각 장소에 따라 각각 다른 활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 참여하는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고 있다.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신청한 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기존의 견학은 전달식 수업, 관람만으로 이뤄진것과 달리, 실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특히 지역의 문화재에 배우면서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기부 담당자는 "학생들의 수준에서 울주군의 문화재를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구성하려 노력했으며,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매우 보람된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에 걸쳐 진행되며, 울주군 내의 초등학생 동반가족 및 초등학생(학급), 유치부, 기타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추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울주군의 다양한 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에 대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상명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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