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 졸업작품들이 지난 6월 27일에서 7월 3일까지 열린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장르의 상상력展’에서 최우수작품상 및 심사위원특별상 등 8개의 상을 받으며 영화제를 휩쓸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5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영상원 졸업생들의 작품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3개의 작품 역시 모두 영상원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장센 단편상, 미장센 안무상, 심사위원특별상 연기상 부문을 수상하는 등 영상원 학생들의 우수성이 이번 영화제에서 더욱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작품상으로는 희극지왕 부문에서 춤의 본질인 ‘기쁨’에 대해 질문하는 이병윤 감독의 <유월>, 사랑에관한짦은필름 부문에서 다이어트 캠프에 간 10대 소녀의 시선을 통해 10대 소녀 시절의 나에 대해 뒤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다룬 김지희 감독의 <주근깨>가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이병윤 감독의 <유월>은 2018년 
11월에 개최된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2019년 4월에 열린 제36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경쟁부문 관객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덕근 감독의 <나의 새라씨>, 장유진 감독의 <밀크>, 여선화 감독의 <별들은 속삭인다>가 심사위원특별상을 휩쓸었으며, 미장센 단편상은 박세영 감독의 <캐쉬백>, 미장센 안무상은 <유월>이 각각 차지했다. <주근깨>와 <나의 새라씨>는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 수상까지 안았다. 한편 2015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호산나>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영상원 영화과 예술사 졸업생 나영길 감독은 창세기의 ‘아브라함과 이삭’ 사건과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모티브로 한 <양>으로 절대악몽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완수 영상원장(애니메이션과 교수)은 “올해는 우수한 졸업작품이 많아 주요 수상부문을 석권했다.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면서 학생의 참신한 시도와 개성을 북돋워주는 우수한 환경이 갖춰져 학생들이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영상원의 재능있는 젊은 크리에이터가 우리나라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한예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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