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후 52개 주요 대학 설명회... 수도권 대학 개인상담까지

[베리타스알파 = 김민서 기자] 수도권 52개 대학이 한데 뭉쳐 내달 9일 가톨릭대에서 수시대비 설명회를 연다. 52개 대학 중 3개 대학을 사전에 신청 받아 대학별 설명회 및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학별로 한 시간 가량 배정된 덕에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선 희망 대학의 입학처 관계자로부터 직접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대교협 파견교사들의 수시대비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받으며, 가톨릭대 홈페이지(ipsi.catholic.ac.kr)를 통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감리교신학대 강남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그리스도대 단국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수원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안양대 용인대 을지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평택대 한국교통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국어대 한국항공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홍익대 등 수도권 52개 대학이다.

설명회에선 각 대학 입학처의 팀장 입학사정관 등이 직접 전형을 설명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대학별로 상이하다. 대학별로 설명회와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 혹은 개별상담만 하는 방식을 취한다.

수도권 대학 주도의 대규모 설명회는 2009년 결의로 2010년 시작, 올해 4년째다. 서울경인지역 입학관련처장협의회의 주도 아래 매년 3회(수시1차/수시2차/정시 대비) 대규모 공동설명회인 ‘대입상담캠퍼스’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입학관련처장협의회의 공문발송으로 대학들의 참가여부가 결정된다. 각 대학의 일정과 상황에 따라 참가대학들은 매번 바뀐다. 이번 수시1차 설명회에서 연대와 서강대가 누락된 이유다. 주관대학도 매번 바뀐다. 올해 수시1차 대비는 작년에 이어 가톨릭대가, 수시2차 대비는 8월에 건국대가, 정시 대비는 홍익대가 주관해 각 캠퍼스에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시1차 대비 설명회에는 약 4000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현장엔 6000여 명이 군집했다.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교협과 EBS가 올해부터 공동주최로 참여했고,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도 정식 후원한다. 대학별 시간당 참가인원 정원이 110명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올해 대교협의 참여로 대교협 파견교사의 수시대비전략 강연도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선 채용석(서울 배명고) 교사와 최승후(문산고) 교사가 수시지원전략 및 대학별고사 대비를 주제로 강연한다. 대교협 상담교사의 일대일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대교협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신청을 받아 신청자에 한해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의 일대일 상담은 이미 마감됐지만, 수시2차와 정시 대비 전 설명회에선 대교협 상담교사의 일대일 상담 신청을 별도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수도권 대학들의 공동설명회인 ‘대입상담캠퍼스’는 대입과 관련한 분석정보가 대형 사교육업체들의 설명회에서 다뤄지던 양상 속에 대학들이 직접 ‘정확한 정보 공개’로 전면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수험생 입장에선 6월모의고사 직후 이뤄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시대비 전략수립에 도움을 얻을만하다. 이번 설명회를 주관하는 가톨릭대의 입학관리팀 유성엽 차장은 “사정관전형 도입의 확대로 시중에 떠도는 정보가 많은 가운데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사교육업체가 주가 되는 입시설명회 지양, 학생과 학부모에 정확한 정보 제공, 매년 모집시기별 진행으로 공교육 신뢰를 제고하는 게 설명회의 취지”라고 말했다.

문의 가톨릭대 입학처 (02)2164-4000, 4196-4198, 4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