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입 대입뉴스
2014 대입, 소수모집과 별도전형이 특징[실속형 대학] 모집인원 1500명 수준 … 여학생은 문호 더 좁아
  • 이우희 기자
  • 승인 2013.05.03 17:21
  • 호수 157
  • 댓글 0

‘실속 대학’의 입시는 날로 치열해지는 양상. 일단 모집정원이 얼마 되지 않는다. 경찰대와 4개 사관학교 모집인원은 대략 850명 수준이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 등 대표적인 군사학과 3곳의 정원은 90명에 불과하다. 농수산대와 농협대를 합한 모집정원은 430명. 결국 언급되지 않는 대학과 학과를 감안해도 전체 모집인원은 1500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종합대학 한 곳의 선발인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여기다 경쟁률은 해마다 치솟고 있다. 지난해 경찰대 여자신입생 경쟁률은 142.2대 1에 달할 정도로 ‘살인적’이었다. 점수대도 높다. 경찰대는 수능성적 기준 서울대 경영과 맞먹는다. 사관학교 신입생 상위권은 서울대 연·고대와 점수대가 겹친다. 고려대 국방학과는 과학고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이 대거 몰릴 정도로 막강하다.

소수모집 … 여자는 문호 더 좁아

[베리타스알파 = 이우희 기자] 파격적인 혜택을 보장하는 만큼 모집정원은 소수다. 특히 여자는 경찰대 사관학교가 모집정원의 10% 이내로 선발인원을 제한해 더욱 문호가 좁다. 경찰대는 올해 120명(남 108, 여 12)을 선발한다. 사관학교의 경우에는 보안상 정원의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해 기준으로 육사는 290명(남 262, 여 28), 해사 160명(남 144, 여 16), 공사는 175(남 159, 여 16)명이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85명(남 8, 여 77)을 모집한다. 농수산대(330명)와 농협대(100명)도 정원 규모가 작기는 마찬가지로 일반대를 기준으로 전공보다 높은 모집단위인 ‘인문대학’이나 ‘사범대학’의 모집정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규모 모집은 모집정원이 곧 졸업 후 일자리 쿼터와 연계되기 때문이다. 경찰대와 사관학교의 모집정원은 각 경찰과 군 내부 지휘관 수요과 직결된다. 경찰이 로스쿨 졸업자의 일부를 간부로 선발하는 제도를 검토하면서 경찰대 정원축소를 고려하는 배경도 같은 맥락이다. 전액장학금과 숙식제공, 품위유지비 등 다양한 혜택을 베풀기 위해 모집정원 조절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계열별 모집인원도 고려대상이다. 육사의 경우 남자는 문과와 이과 각 50%, 여자는 문과 60%, 이과 40%를 선발한다. 해사는 남자 문과 45%, 이과 55%, 여자 문과 70%, 이과 30%다. 공사는 남자 문과 45%, 이과 55%, 여자 문·이과 각 50% 이내로 뽑는다. 국간사는 계열을 구분하지 않는다.

2013 경쟁률 상승곡선

지난해 경쟁률은 대부분 상승세였다. ▲경찰대 여자신입생 경쟁률은 무려 142.2대 1. 경찰대가 1989학년 여자 신입생을 모집한 이후 역대 최고였다. 이전 최고 경쟁률은 2011학년의 125.9대 1이었다. 경찰대 전체경쟁률은 63.7대 1(120명 모집 7641명 지원)이었다. 3년 연속 60대 1을 넘겼다. ▲육사 경쟁률은 22.07대 1(290/6403)로 18년 만에 최고였다. 5공화국 시절인 지난 1985년 26.18대 1(355/9296)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였다. 남자는 20.4대 1(262/5344), 여자는 37.8대 1(28/1059)이었다. 최근 5년 경쟁률은 2009학년 18.3대 1, 2010학년 20.2대 1, 2011학년 23.8대 1, 2012학년 21.9대 1로 오름세다. ▲해사 전체경쟁률은 27.20대 1(160/4352)이었다. 남자는 24.42대 1(144/3517), 여자는 52.19대 1(16/835)이었다. 최근 5년 경쟁률은 2009학년 21.2대 1, 2010학년 25.7대 1, 2011학년 27.7대1, 2012학년 26대 1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공사는 전체경쟁률 25.7대 1(175/4491)을 기록했다. 남자 23.1대 1(159/3669), 여자 51.4대 1(16/822)이었다. 지난해 경쟁률(26.1대1)보다는 다소 낮았다. 최근 5년 경쟁률은 2009학년 20.2대 1, 2010학년 23.2대 1, 2011학년 23.4대 1, 2012학년 26.1대 1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농수산대와 농협대 경쟁률은 사관학교에 비하면 덜 치열한 편. ▲농수산대 경쟁률은 3.26대 1(95/310)이었다. 지난해 4.29대 1(99/425)보다는 낮았다. 가장 치열한 모집단위는 산림과로 5.57대 1을 기록했다. ▲농협대는 전체경쟁률 9.58대 1(100/958)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남녀 따로 선발하며 여자 25.75대 1(8/214), 남자 17.60대 1(25/440)이었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4.70대 1(33/155), 전문대졸이상 특별전형은 4.38대 1(34/149)이었다.

군사·국방학과는 전체적으로 경쟁률이 높지 않은 가운데 단국대 해병대군사학과가 15대 1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수시·정시경쟁률은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2013 수시 9.20대 1(20/184) 정시 2.30대 1(10/23)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수시 7.87대 1(15/118) 정시 4.53대 1(15/68) ▲단국대 해병대 군사학과 수시 15.35대 1(15/233) 정시 3.80대 1(15/57) 등이었다.

경찰대 사관학교, 필기시험 대비해야

특수대학 입시는 수시·정시와 무관한 특차의 성격으로 일반대학과의 복수지원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다만 4곳의 사관학교는 같은 날 1차 시험을 치러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다. 특수대학 입시 변수는 남녀 모집인원 비율과 체력시험, 선택형 수능 도입 등이다. 때문에 수험생들은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경찰대와 사관학교는 6월2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경찰대는 7월3일, 사관학교는 7월7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1차에서 수능과 유사한 국수영 필기시험을 실시하며 2차에선 면접과 체력검정 등을 실시한다. 최종 평가에는 내신과 수능도 반영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 모두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입교 전 기초훈련기간이 있다.

합격선은 경찰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서울대, 자연계열은 서울대 KAIST와 겹칠 정도로 높다. 2013학년 수능 기준 경찰대 합격선은 서울대 경영학과(548점)와 비슷한 546점으로 추산됐다. 특수대 입시는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1차 필기고사와 면접의 영향력이 강화됐다. 때문에 수능 1등급 학생도 방심할 수 없다. 시험과목은 국수영이며 성적기준으로 3배수를 선발한다. 수학이 가장 어려워 경찰대의 경우 2012학년 합격자 평균점수는 수학 73, 영어 79, 국어 81점 이었다. 육사의 경우 지난해 수능 최고난도 문제보다 어려운 문제가 두 문제 정도 출제됐다.

신체·체력검사와 면접도 변수

경찰대 사관학교 입시에는 신체검사와 체력검사가 포함돼 있다. 경찰대의 경우 체력검사에서 탈락하는 학생은 매년 10% 안팎이다. 평가기준에 따라 3개 종목을 합산한 점수로 판정한다. 4점 이상은 합격, 3점 이하는 불합격이다. 3개 종목 중 1개라도 0점을 취득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체력검사는 합불판정 외에도 최종평가에 5% 반영된다. 육사는 체력검사 종목을 지난해 5개에서 올해 3개로 줄였다. 최근 학교 현장의 체육시간 축소로 인한 체력약화를 고려한 조치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500m(여자 1200m) 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만 실시한다. 조종사를 양성하는 공사는 신체검사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불합격의 대표적인 사유는 시력으로 안경을 벗었을 때 0.5 미만이거나 교정시력 1.9 미만은 불합격이다. 다만 공사는 올해 조종분야 우수자원 확보를 위해 정책분야 시력교정술 적합 검사대상을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 중 정책분야 합격선 성적 이상인 자’에서 올해부터는 ‘1차시험 합격자 전원’으로 확대했다.

면접도 중요하다. 육사의 경우 지난해 1차시험 고득점자이면서 최상위 수능성적(문과 540점 이상 4명, 이과 525점 이상 4명)을 갖췄지만 면접에서 불합격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대는 2012학년부터 1박2일로 실시해왔다. 이틀 간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게다가 면접관과 경찰대 재학생들이 항상 지원자들과 동행하며 갖가지 평가목록을 체크한다. 경찰대와 사관학교 모두 면접에서 올바를 국가관을 검증하는 질문을 꼭 던진다. 그 밖에 인성과 논리력 등을 꼼꼼하게 살핀다.

농수산대는 수시, 농협대는 정시 공략

농수산대는 수시 비중이 높다. 지난해 수시 비중은 70%(231명)였다. 학교 특성상 지원자의 나이가 많은 편이고 농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 수시 선발에 더 무게를 둔다. 농수산대는 300점 만점기준 전형별 배점은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150점, 영농(營農)·영어(營漁)기반 100점, 면접 50점이고, 특별전형은 학생부 150점(교과 120점, 출석 30점), 영농·영어기반 100점, 면접 50점이다. 총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영농·영어기반 점수는 한국농수산대학만의 평가요소로 지원자 본인 또는 직계존속(외족제외)의 영농·영어 기반에 대해 규모에 따라 점수를 분다.

반면 농협대는 정시 100%로 선발한다. 농협대 전형은 세 개로 구분된다. 고교 졸업자로 수능에 응시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형(33명)과 지역 농·축협 정조합원 자녀에 한해 지원 가능한 지역인재전형(33명), 전문대 이상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대졸이상특별전형(34명)이다. 특별한 지원자격이 없는 학생들은 일반전형 33명의 좁은 관문을 뚫어야 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수능성적으로만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했다. 2차에서 내신(50%)과 면접 성적(50%)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면접에선 ‘농업과 농촌에 대한 애정을 가졌는지’여부를 살핀다. 면접은 지역 조합장을 포함한 다섯 명의 면접관들이 지원자 세 명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이다.

인기 군사·국방학과는 최상위권

현재 군사학과는 전국 21개 대학에서 운영중이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부와 항공우주기계공학부(공군조종장학생), 충남대 해군학전공 외에도 대전대 청주대 경남대 건양대 용인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군사학부가 육군과 협약을 맺은 대학들이다. 비협약대학은 서경대 초당대 경운대 군사학과로 군(軍)장학생에 지원해 선발되면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된다. 고려대와 세종대의 군사학과는 수능기준 최상위권에 근접해야 한다. 전형방법은 대학별로 다르므로 모집요강을 참조해야 한다.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의 경우 올해 30명(수시 20, 정시 10)을 모집한다. 수시 과학영재 특별전형은 1단계(서류)와 2단계(1단계성적 + 체력검정, 군 면접, 수학ㆍ과학 구술면접)로 구성된다. 정시 일반전형은 수능(70%)과 학교생활기록부(10%) 체력검정(10%) 군 면접(10%) 점수를 종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여백

이우희 기자  woohee@veritasnews.kr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