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형 나형 공히 준킬러문항 난이도 상승"

[베리타스알파=김경] 4일 시행중인 2019 6월 모의고사(2020학년 수능대비 6월 모의고사,이하 6월모평)의 수학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가형은 다소 어렵고 나형은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교육(이하 메가)는 오후12시53분 이같은 분석자료를 내놨다.

작년 수능 수학 1등급컷은 원점수 기준 가형은 92점, 나형은 88점이었다. 2등급컷은 가형은 88점, 나형은 84점이었다.

매가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 가형은 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다소 낮아진 반면 준킬러 문항의 난이도는 높았다.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과 6월 모평 대비 문항의 난이도는 비슷했으나 고난도 문제의 난도가 다소 낮아졌고 준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수학Ⅱ에서 13문항, 확률과 통계에서 7문항, 미적분1에서 10문항이 출제됐으며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는 20번, 21번, 30번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남 소장에 의하면, 가형은 고난도 문항수가 늘어나 체감난이도는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킬러문항은 약간 쉬워진 반면 준킬러문항의 난이도는 상향되어 5-6문항의 고난도 문항에서 상위권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9번, 27번 확률 단원이 생각보다 까다롭게 출제되어 중위권 수험생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기하와벡터 최고난이도 문항인 29번 문항은 작년 수능 29번 문항과 유사한 주제(벡터방정식의 영역추론)에서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30번 문항은 역함수와 정적분의 성질을 묻는 문제로 어려웠지만 상위권 수험생이라면 큰 문제 없이 해결했을 것으로 보인다.

나형의 경우 20번 문항은 함수의 극한을 이용한 다항함수의 차수 결정 문제로 n의 범위를 나누어 해결해야 해서 난이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문제푸는 시간도 상당히 소요됐을 것으로 보인다. 21번 문항은 수학Ⅱ의 합성함수의 정의를 이용한 그래프 결정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29번 문항은 6월 모평, 수능과 다르게 수학Ⅱ가 아닌 확률과 통계에서 중복조합 문제로 출제되었다. 30번 문항은 교점의 개수를 이용한 함수의 위치관계 결정 문제였다. 21, 29, 30번 모두 작년 6월 모평과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한편, 출제 빈도가 높았던 조건부 확률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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