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계획 기준 정원외 포함 의예과2988명 치의예과640명 한의예과749명 선발

[베리타스알파=김경] 유성룡 ST Unitas 교육연구소장 겸 커넥츠 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이 2020학년 대입전형에서 의학계열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알아두면 도움이 될 입시 정보, 그 중에서도 수시와 정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과 모집 인원과 학생 선발 방법 등에 대해 전한다.

유 소장은 "현행 대학입시는 모집 시기에 따라 수시 모집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수능전형과 실기전형으로 구분해 선발한다"며 "대학을 선정하고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수시냐 정시냐'와 함께 '어느 전형 유형으로 지원할 것인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학생들 /사진=성균관대 제공

<의예과, 37개대학 수시1889명 정시1099명 선발>
전형계획 기준, 2020학년 대입전형에서 모집단위를 의예과, 의학과, 의과대학 등 의학계열(이하 의예과)로 선발하는 대학은 모두 37개 대학이다(연세대 서울캠퍼스와 원주캠퍼스 분리). 현재 의예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은 모두 40개 대학인데, 이 중 강원대 건국대(충주) 차의과학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선발한다.

37개 대학 의예과가 2020학년 대입전형에서 선발하게 될 전체 모집 인원은 2988명(이하 정원외 포함)으로 2019학년에 2908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80명을 증원한 것이다. 대학별로 전북대 32명, 경상대 24명, 원광대 17명, 연세대(원주) 7명, 조선대 2명, 을지대(대전) 1명 등을 증원해 선발하고, 경희대(서울) 단국대(천안) 중앙대(서울)가 각 1명 감원해 선발한다. 

모집 시기별로는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2988명)의 63.2%에 해당하는 1889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36.8%에 해당하는 1099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9학년에 수시 모집 63.5%(1846명), 정시 모집 36.5%(1062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정시 모집을 0.3%p 증원한 것이 된다.

실시 전형 유형으로는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전형으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전형으로만 선발하는데, 모든 대학이 이러한 전형 유형으로 모두 선발하지는 않는다. 수시 모집의 학생부교과전형은 고려대(서울) 부산대 충남대 등 23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734명을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가톨릭대 서울대 연세대 등 29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952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경희대(서울) 연세대(서울) 한양대(서울) 등 11개 대학에서 실시하며 193명을 선발하고, 실기전형은 고려대(서울)에서만 특기자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의 수능전형은 37개 대학에서 모두 실시하며 1099명을 선발한다. 

의예과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대학 어느 전형으로 지원할 것인가를 지원 전략의 첫 단추로 삼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전형 유형과 관련해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전형 유형별 실시 전형으로, 이는 지원 자격과도 관련이 깊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 모집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만 선발하면서 75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30명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은 2020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고등학교별로 추천 받은 2명 이내이어야 지원 가능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 평균) 중 3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적용한다. 3명을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Ⅰ 전형은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의 학생과 농어촌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가톨릭대의 경우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은 2020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소속 고등학교의 추천(추천 인원 1명)을 받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40명과 국내 정규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서 가톨릭 사제 또는 현직 수도회 장상 등의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가톨릭지도자추천 전형으로 2명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 등 법령에 의한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21명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전형과 논술전형은 수능최저로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 평균) 중 3개영역 등급합이 4이내이면서 한국사 영역 4등급 이내를 적용하지만,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모집으로 의예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으로 선발하는지를 지원 자격과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지방 소재 고등학교 학생들은 지역 내 의예과에서 지역 인재 전형을 실시하는지도 꼭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20학년 대입전형에서 지역인재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으로는 가톨릭관동대 건양대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동아대 부산대 순천향대 연세대(원주)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대전)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 등이 있다.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별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전 과목 평균이 1.3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일반계 고등학교는 1.7등급 이내, 과학고 등 특목고와 전국단위 자사고는 2.7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과 실기전형은 논술 실력과 특기 능력이 합격 당락의 중요 변수가 되므로, 논술과 특기 능력에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 3.5등급 이내이어도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 모집에서는 대부분의 전형들이 수능시험 3개영역 이상 1등급을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한다는 점도 기억하고 수능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1099명을 선발하는 정시 모집은 대다수의 대학이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다. 다만, 가톨릭관대는 수능90%+면접10%, 아주대는 수능80%+면접 20%, 조선대는 수능88.9%+면접11.1%, 한양대는 수능90%+학생부교과성적10%로 선발하고, 서울대 기회균형Ⅱ전형은 서류60%+면접4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영역은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하여 선발하는 가톨릭관동대와 이화여대, 교차 지원을 허용하는 순천향대를 제외한 대학 모두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영역으로 반영한다. 다만,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인문계 수험생들의 지원을 허용하는 가톨릭관동대 의학과(인문)는 국어30%+수학(가/나)30%+영어20%+사탐20%로 반영하고, 이화여대 의예과(인문)는 국어25%+수학(나)25%+영어25%+사/과탐25%로 반영하며, 순천항대는 국어20%+수학(가/나)30%+영어30%+사/과탐20%로 반영하면서 수학(가)와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에게 각각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탐구 영역은 대구가톨릭대만 1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은 2과목을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가톨릭대 성균관대 중앙대(서울)는 가점으로, 고려대(서울) 서울대 충남대는 감점으로 반영하고, 고신대는 1등급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며, 나머지 대학은 반영 비율로 점수화하여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경희대(서울) 울산대 인하대만 반영 비율로 점수화하여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은 가/감점과 필수 응시 영역으로 반영한다.

정시 모집 수능 전형으로 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 국어 수학(가) 과학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97.5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이 1, 2등급은 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의예과, 11개대학 수시400명 정시240명 선발>
2020학년 대입전형에서 치의예과는 경희대(서울) 부산대 서울대 등 11개 대학에서 선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640명으로 2019학년도에 642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2명 적게 선발한다. 모집 시기로는 수시 모집에서 400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 240명을 선발하는데, 서울대는 수시 모집으로만 선발한다. 선발 비율로는 수시 모집이 62.5%, 정시 모집이 37.5%이다.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은 수시 모집의 학생부교과전형이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5개 대학 101명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이 경희대(서울) 서울대 조선대 등 11개 대학 251명, 논술전형이 경북대 경희대(서울) 연세대(서울) 등 3개 대학 36명이며, 실기전형은 연세대(서울)에서만 특기자 전형으로 12명 선발한다. 정시 모집은 서울대를 제외한 10개 대학에서 240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을 2019학년도와 비교하면 대학수에는 변화가 없으나,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 수능 전형은 감원한 것이 되고, 학생부종합전형만 증원한 것이 된다. 즉, 수시 모집의 학생부교과전형 19명, 논술전형 3명, 실기전형 1명과 정시 모집 수능전형 6명을 줄여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만 27명 늘려 선발하는 것이 된다.

수시 모집으로 치의예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앞서 살펴본 의예과와 마찬가지로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으로 선발하는지를 지원 자격과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최저의 적용 여부와 그 기준을 대학과 전형별로 살펴보고, 수능최저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경희대(서울)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지만, 논술전형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3개영역 등급 합이 4이내이면서 한국사 5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별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전 과목 평균이 1.4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일반계 고등학교는 1.7등급 이내, 과학고 등 특목고와 전국단위 자사고는 2.8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전형과 실기전형은 논술 실력과 특기 능력이 합격 당락의 중요 변수가 되므로 논술과 특기 능력에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 3.5등급 이내이어도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모집은 조선대만 수능시험88.9%+면접11.1%로 선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수능10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영역은 인문/자연으로 구분하여 선발하는 원광대의 치의예과(인문)만 국어 수학(나) 영어 사회탐구 영역으로 반영하고, 원광대 치의예과(자연)과 나머지 대학들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영역으로 반영하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탐구 영역은 강릉원주대만 1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은 2과목을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전북대만 가점으로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은 반영 비율로 점수화하여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강릉원주대와 경희대(서울)만 반영 비율로 점수화하여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은 가점으로 반영한다.

정시 모집 수능전형으로 치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 국어 수학(가형) 과탐(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96.3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이 1, 2등급은 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의예과, 12개대학 수시453명 정시296명 선발>
2020학년 대입전형에서 한의예과는 가천대 경희대(서울) 원광대 등 12개 대학에서 선발하며, 전체 모집 인원은 749명으로 2019학년에 743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6명 더 많이 선발한다. 모집 시기로는 수시 모집에서 453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 296명으로 앞서 살펴본 의예과 치의예과와 마찬가지로 수시 모집에서 좀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모집 시기별 선발 비율의 차이는 의예과 치의예과보다 적은 편이다. 즉, 수시 모집에서 60.5%, 정시 모집에서 39.5%로 수시 모집에서 21%p 더 선발하지만,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수시 모집에서 26.4%p와 25.3%p 더 많이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은 수시 모집의 학생부교과전형이 가천대 동국대(경주) 세명대 등 10개 대학 232명이고, 학생부종합전형이 경희대(서울) 대전대 원광대 등 10개 대학 191명이다. 논술전형은 경희대(서울)에서만 30명을 선발하고, 실기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한편, 부산대는 한의예과로 선발하지 않고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을 2019학년과 비교하면,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전형은 1개 대학 11명을 더 선발하는 것이 되고, 학생부종합전형은 2개 대학 25명을 더 선발하는 것이 되지만, 논술전형과 정시 모집 수능전형은 각 2명과 3명을 감원하여 선발하는 셈이 된다. 

수시 모집으로 한의예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앞서 살펴본 의예과 치의예과와 마찬가지로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으로 선발하는지를 지원 자격과 함께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최저의 적용 여부와 그 기준을 대학과 전형별로 살펴보고, 수능최저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별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전 과목 평균이 1.7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일반계 고등학교는 2.1등급 이내, 과학고 등 특목고와 전국단위 자사고는 3.2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희대(서울) 논술전형은 논술에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 3.5등급 이내이어도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 모집은 12개 대학 모두가 수능시험 10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반영 영역은 인문/자연으로 구분하여 선발하는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의대 원광대의 경우 인문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 영역으로 반영하고, 자연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영역으로 반영한다(단, 가천대 인문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반영). 

부산대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으로 반영하고,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영역으로 반영하면서 수학(가)과 과탐 영역에 일정 비율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즉, 동신대와 우석대는 수학(가) 영역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상지대는 수학(가) 영역 취득 점수의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하며, 세명대는 수학(가)과 과학탐구 영역 취득 점수의 10%와 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탐구 영역은 대구한의대와 동신대만 1과목을 반영하고, 나머지 대학은 2과목을 반영한다. 영어 영역은 12개 대학 모두 반영 비율로 점수화하여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경희대(서울) 동신대는 반영 비율로 점수화하여 반영하고, 가천대 동의대 세명대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나머지 대학은 가점으로 반영한다.

정시 모집 수능 전형으로 한의예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인문은 국어 수학(나) 사회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96점 이상, 자연은 국어 수학(가) 과학탐구(2과목)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95.5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이 1, 2등급은 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