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국민대는 신소재공학부 이노현 교수가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선정하는 ‘201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물리학·화학·수학·사회과학 등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 Cited Researchers, 이하 HCR)를 선정한다. 이 명단에 포함된 연구자들은 지난 10년간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세계 각지의 동료 연구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인정을 받아온 연구자들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연구자 약 6000명이 금년도 HCR에 선정됐다. 이 중 한국인은 50명이다.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이노현 교수는 화학과 재료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 교수는 나노입자를 합성해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분자와 벌크 사이에 해당하는 크기를 가진 나노입자를 체내에 주입하게 되면 혈액 내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인체의 다양한 기관으로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나노입자의 특성을 활용하면 체내 다양한 부분에서 치료의 기능을 활발히 하여 기존의 약물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의 주요 연구 활동으로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성 나노입자의 합성 ▲고감도 MRI 조영제의 개발 ▲인체에 무해한 CT 조영제 개발 ▲ 나노입자를 이용한 종양 미세환경 개선 등이 있다.

이 교수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는 나노입자의 합성부터 의학적 응용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문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며 “그간 함께 연구했던 공동연구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노현 교수는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 학부 과정을 마친 후 동(同) 대학에서 2007년 나노협동과정 공학석사를, 2011년 화학생물공학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Johns Hopkins Medical School 연구원 · 나노입자연구단 연구원 경력을 거쳐 2014년부터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상식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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