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국민대는 경력개발지원단의 대표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CoREP'이 취업준비를 넘어 원하는 기업의 입사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CoREP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직무를 막론하고 '직무 공모전'에 전부 참여해야 한다. 특히 기업과 접촉해 공모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으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아 현재 재직하고 있는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여름 국민대 CoREP의 유통영업 팀은 남성복 셔츠 제조/수출업체인 덕양무역의 'Non-Iron 셔츠 내수시장 신규진출' 이라는 주제로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제안서는 창의적이면서도 현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팀의 조장인 교육학과 김동혁 학생은 덕양무역 국내영업 담당 신입사원으로 2월 입사했다.

김동혁 동문의 아이디어는 수출에만 집중한 덕양무역의 국내 시장 진출 전략으로 현실화됐다. 덕양무역은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URBANT를 출시했으며,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WADIZ'를 통해 온라인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덕양무역과 국민대 경력개발지원단은 CoREP을 통해 맺은 인연을 계기로, 이번에 판매하는 셔츠 수량의 일부를 하반기 취업을 희망하는 국민대 취업준비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9월부터 진행될 하반기 채용을 앞두고, 기업들은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직무 전문가 양성과정인 'CoREP'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성 및 비즈니스 마인드 등 직장인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 교육을 비롯해 마케팅/기획안 작성/기초회계 등 공통 직무역량 교육을 진행한 후 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공모전에 참여하는 등 '100% 실무중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공모전에서 제안할 사업 주제선정부터 그에 따른 기업과 시장환경 분석, 사업기획, 보고서 작성, 발표까지 모든 과정은 100% 학생들이 계획하고 운영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현업 전문가인 멘토들이 배치돼 피드백/중간평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16년 CoREP 프로그램에 참여한 80명 중 74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92.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김동혁 동문은 "취업준비를 하면서 기획했던 아이디어가 현실화됐다는 점이 아직도 뿌듯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번 판매를 통한 셔츠 기부가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경력개발지원단의 대표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CoREP'이 취업준비를 넘어 원하는 기업의 입사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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