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경상대는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근우 교수의 ‘신약개발 빅데이터 플랫폼 및 기계학습 기반 예측 솔루션 구축 및 검증’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2018년도 2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제는 시스템/인포메틱스 분야 개발 사업으로 2018년부터 2년간 총 10억 원(연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신약개발 프로세스 개선 및 가치 극대화를 위한 혁신ㆍ융합형 플랫폼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근우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구축된 신약개발 플랫폼 활용과 검증을 함께 진행하여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 산하 한국화합물은행에 축적된 약 50 만 건의 화합물 연구데이터에 유럽의 ChEMBL와 미국의 PubChem 같은 수백만 건의 공개데이터를 접목시켜 화합물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에 머신러닝/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법들을 적용시킨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여 일반에 공개하게 된다. 이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우 교수 연구팀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의 최선, 강수성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의 김동욱 박사로 구성됐다. 

이근우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7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연구원, 미국 휴스턴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경상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계산생물학/분자모델링을 이용한 단백질구조 및 기능 연구, 컴퓨터를 이용한 신약설계 연구, 생물정보학/머신러닝 분야 등이며, 현재 빅데이터/머신러닝/생물정보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생명정보학회(KSBi) 학회장을 맡고 있다.

이근우 교수 /사진=경상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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