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대학생 10명 중 5명 이상은 방학 때나 학기 중에나 '항상' 알바를 한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남녀 대학생 1386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알바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3일 밝혔다.

'언제 아르바이트를 하나?'라는 질문에 '방학이나 학기 중 관계없이 항상 한다'는 대학생이 55.3%로 이는 2017년 51.4%, 2016년 41.0%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방학 중에만 알바를 한다'는 대학생은 19.7% 였고, '학기 중에만 알바를 한다'는 대학생은 2.7%에 그쳤다. 나머지 22.3%는 '일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 1위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용돈을 벌어 쓰기 위해서'인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이러한 답변이 응답률 7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대학생이 50.4%로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27.1%)  ▲해외여행/어학연수를 가기 위해서(22.1%)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20.8%) ▲취업을 위한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서(9.6%) 등을 이유로 알바를 한다고 답했다.

하루 평균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방학 중에는 8시간(41.0%)이나 6시간(37.5%) 정도로 직장인 못지 않게 긴 시간 동안 알바를 하는 대학생이 많았다. 그러나 학기 중에는 이보다 적은 4시간(40.3%)이나 6시간(28.1%) 정도 알바를 한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방학과 학기 중 주로 근무하는 알바 직종과 알바 고려요인도 다소 달랐다. 방학 중에는(*복수응답) '카페나 음식점의 서빙(64.1%)'이나 '매장관리와 판매(47.9%)' 아르바이트를 주로 한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이외에 ▲ 일반 사무직/ 사무보조 (15.5%) ▲ 학원이나 학습지 강사 (12.6%) ▲ 이벤트/스텝 (12.1%)  ▲영화관/극장 진행요원 관리직(11.2%) ▲생산/건설 현장직(8.8%) ▲리조트/놀이공원 진행요원(6.4%) 알바를 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방학 중 알바를 고를 때 고려요인 1순위는 '집과의 거리'가 응답률 5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높은 급여(39.8%)'와 '하루 8시간 풀타임 근무(39.7%)' 등을 기준으로 알바를 고른다는 대학생이 많았다. 학기 중에도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알바 직종은 '카페나 음식점의 서빙(59.7%)'과 '매장관리와 판매(42.4%)' 등으로 방학 중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학기 중 하는 알바를 고를 때 대학생들은 '근무시간'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답해 차이가 있었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파트타임 등 하루 8시간 미만의 근무시간'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집과의 거리(29.9%) ▲공강 시간대에 할 수 있는 일(17.7%) ▲높은 급여(17.4%) ▲학교와 가까운 곳(13.9%) ▲업무 강도가 세지 않은 일(9.5%) 등의 순으로 고려한다는 답변이 높아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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