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학부모 '웰컴 투 이화' 프로그램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이화여대는 23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입학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입학식은 기도, 총장 입학식사, 주요 보직교수 소개, 축가 및 축주, 신입생 선서, 교가 제창,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신입생과 가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입학식 직후에는 신입생과 학부모를 환영하기 위한 ‘이화사랑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신입생을 위한 이화사랑 프로그램 'Welcome to Ewha'에서는 SBS 출신 개그우먼 임라라(체육과학과, 15년졸)의 사회로 재학생 게스트들이 생생한 캠퍼스 라이프 이야기와 대학 생활 노하우를 들려주며, 졸업생 선배의 깜짝 방문도 예정되어 있다.

올해는 신입생 학부모를 위한 특별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학부모와 가족 700여 명을 초청한 신입생 학부모 이화사랑 프로그램 'Welcome to the Ewha Family'는 총장의 환영과 감사 말씀, 이화 교육 비전과 재학생 지원 프로그램 소개, 학부모들과의 대화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신입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게 할 예정이다.

이날 입학하는 새내기에는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태국 4개국 출신의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7명이 포함돼 있다. EGPP는 이화여대가 세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2006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39개국 242명의 학생을 선발해 14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입학자는 학부 2명과 대학원 5명이며, 이 가운데 학부생 마라토바 메리안나(사회복지학과, 키르기스스탄) 씨가 신입생 선서를 맡는다. 외국인특별전형 입학생은 28개국 출신 총 207명(학부 126명, 대학원 81명, 2. 21 기준)이다.

석박사과정 입학생 중에는 유명 디자이너이자 국제NGO 대표인 이광희씨가 포함돼 있다. 2009년 사단법인 희망의망고나무를 설립해 빈곤과 내전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주민 자립지원 활동에 기여하고 있는 이광희 디자이너는 이번에 일반대학원 철학과로 입학해 서양철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석사과정 입학생으로는 4년 전 EGPP 대표로 학부 신입생 선서를 했던 중국 국적 최려나(Cui Lina)씨가 있다. 최려나씨는 11살 때 불의의 사고로 전신 95%에 3도 화상을 입었고 이후 40여 차례의 수술을 받으면서도 본교 진학을 목표로 꾸준히 공부한 끝에 영어영문학전공으로 입학해 화제가 됐다. 최씨는 오는 3월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 평소 관심 가져왔던 사회복지 분야를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화여대는 23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2018학년도 입학식을 갖는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