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은 송년회 및 연말모임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 모임으로 나가는 비용이 부담돼서, 혹은 조용히 혼자 연말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회원 2246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생 연말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6명인 62.2%가 송년회 및 연말모임이 '꺼려진다'고 답했으며, 연말모임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비용지출이 부담돼서(48.3%)'라고 말했다.

또 '혼자 조용히 연말을 보내고 싶어서(12.7%)'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10.9%)' '과음 등 건강이 걱정돼서(9.2%)' '취업준비 때문에(6.2%)' '아르바이트 때문에(5.4%)' '기타(7.3%)'등의 답변이 있었다.

연말모임을 더 싫어지게 하는 '꼴보기 싫은 유형' 1위에는 '남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훈수 두는 유형(31.6%)'이 뽑혔다. 이어 '억지로 술을 권하는 유형(20.9%)' '자기 자랑만 늘어 놓는 유형(14.2%)' '약속을 동시에 잡아 늦게 오거나 자리를 일찍 뜨는 유형(12.5%)'이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 기타 유형으로는 '혼자 급하게 취해 난동부리는 유형(9.3%)' '자기 힘든 이야기만 하는 유형(7.9%)' '분위기 못 맞추고 혼자 겉도는 유형(3.6%)' 등이 있었다.

연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알바생은 전체의 68.9%에 달했으며,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연말에 가장 해보고 싶은 알바' 1위는 '시상식 스텝 알바(29%)'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사무보조 등 실내 알바(19.8%) '깜짝 산타 알바(15.7%)' '콘서트 진행 알바(15.2%)' '스키장 알바(10.6%)' '실내 경기장 알바(6.5%)' '캠프 진행 알바(3.2%)' 등이 있었다.

반대로 아르바이트생이 '연말에 절대로 하기 싫은 알바' 1위는 '택배 상하차 알바(32.1%)'였다. 이어 '주점 호프 알바(28.3%)' '야외 전단지 알바(18.9%)' '음식점 서빙 알바(8.2%)' '배달 배송 알바(7.4%)' '편의점 야간 알바(5.1%)'순으로 답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