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2018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비상교육이 “체감 난이도가 작년 수능보다 약간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9월모평과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23일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 대해 “큰 변화 없이 최근의 기조를 따라 출제됐다. 내용이나 영역별 문항 수, 배점, 화법과 작문의 세트형 지문 구성 등 올해 6월모평과 유사한 체제”라며, “지문 길이가 길게 출제되던 최근의 경향과는 달리 지문 길이도 6문항 지문을 제외하곤 많이 길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의 분석대로라면 올해 국어 1등급컷은 원점수 기준 93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은 92점, 올해 9월모평은 93점에서 각각 1등급컷이 끊겼다. 이 실장은 “문학 작품 등에서 EBS연계를 통해 평이하고 익숙한 문항 위주로 출제됐다. A/B형 통합으로 인해 난이도가 매우 높았던 지난해에 비해 체감난이도는 약간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1등급 구분점수는 올해 9월 모평의 93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은 41번, 29번, 30번으로 보여진다”라고 덧붙였다. 

▲문학 영역에서는 산문 작품들인 ‘사씨남정기’ ‘관촌수필’ ‘풍란’이 모두 EBS 연계가 된 반면, 운문 작품들은 연계되지 않은 특징이다.이사항으론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 두 영역 복합지문을 출제한 점이 거론됐다. 문학작품인 ‘허생의 처’를 주요 소재로 활용한 것도 다소 독특했단 평가다. 

▲독서 영역에서는 지문 자체는 평이했지만,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어려운 문항이 곳곳에 배치됐다. 기술 지문과 사회지문에서 <보기> 제시형 문항이 특히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