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시스템반도체 '수능100%'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연세대는 2021정시에서 전년 대비 84명 확대한 1220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설하고 정원외 모집을 실시하는 시스템반도체학과 10명을 제외한 수치다.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중은 35.6%로 전년 33.1%와 비교해 확대된다. 연대는 정시 비중을 2017학년 29.4%, 2018학년 29.6%, 2019학년 29.5% 선으로 유지하다 2020학년 33.1%로 확대했다. 올해는 지난해 교육당국이 정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공개하면서 정시 비중확대가 시작된 모습이다.

전형방법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 없이 인문/자연의 경우 수능100%, 국제학부는 서류60%+면접40% 합산 방식을 유지한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의대 인성면접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올해 신설한 시스템반도체학과의 경우 인문/자연과 동일하게 수능100%다. 수능 필수응시 영역은 자연과 동일하다. 체능/예능계열은 수능 성적에다 실기까지 포함하며, 그 중에서도 체육교육은 면접을 추가로 실시한다.

연세대는 2021정시에서 전년 대비 84명 확대한 1220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설하고 정원외 모집을 실시하는 시스템반도체학과 10명을 제외한 수치다. 올해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의대 인성면접도 그대로 유지된다. /사진=연세대 제공
연세대는 2021정시에서 전년 대비 84명 확대한 1220명을 모집한다. 올해 신설하고 정원외 모집을 실시하는 시스템반도체학과 10명을 제외한 수치다. 올해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의대 인성면접도 그대로 유지된다. /사진=연세대 제공

<1220명 모집.. 지난해 수시이월 242명>
연대 2021정시 모집인원은 1220명으로 지난해보다 84명 확대된다. 모집단위별로 보면 최상위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에서 6명을 확대해 확대폭이 가장 크다.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26명으로 늘었다. 영어영문학과 5명, 경제학부 기계공학부 생화학과 신학과 사회복지학과 체육교육학과 각4명,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응용통계학과 수학과 지구시스템과학과 천문우주학과 대기과학과 화공생명공학부 산업공학과 정치외교학과 각3명, 중어중문학과 문헌정보학과 심리학과 건축공학과 신소재공학부 컴퓨터과학과 시스템생물학과 행정학과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각2명, 철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도시공학과 언론홍보영상학부 각1명을 확대했다.

반면 전기전자공학부의 경우 모집인원이 3명 줄었다. 국어국문학과 2명, 경영학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각1명 줄어들었다. 사학과 글로벌융합공학부 생명공학과 사회학과 문화인류학과 교회음악과 성악과 피아노과 관현악과 작곡과 의류환경학과(인문) 의류환경학과(자연) 식품영양학과(인문) 식품영양학과(자연) 실내건축학과(인문) 실내건축학과(자연) 아동/가족학과(인문) 생활디자인학과(인문) 교육학부 간호학과(인문) 간호학과(자연)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융합인문사회과학부 융합과학공학부 치의예과는 모집인원에 변화 없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선발한다. 대신 생활디자인학과는 지난해 인문/자연 통합으로 11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자연계열 선발을 실시하지 않고 인문에서만 11명을 선발하는 변화다. 

모집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영으로 110명을 모집한다. 경제학부70명 전기전자공학부62명 기계공학부43명 관현악과40명 신소재공학부34명 정치외교학과32명 행정학과30명 순으로 30명 이상의 모집단위다. 이어 영어영문학과29명 화공생명공학부28명 체육교육학과27명 의예과26명 건축공학과24명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24명 성악과24명 스포츠응용산업학과24명 응용통계학과22명 컴퓨터과학과22명 신학과22명 교육학부21명 피아노과20명 간호학과(인문)20명 치의예과20명 순으로 20명 이상이다.

요강상 1220명은 아직 수시이월인원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요강상 모집인원에 당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않아 이월된 인원이 반영되면서 계획된 모집인원보다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대 수시이월규모는 2016학년 275명, 2017학년 351명, 2018학년 297명, 2019학년 267, 2020학년 242명의 추이다. 2017학년 300명이상을 기록하고 매년 감소되는 추세지만, 200명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규모다.

가장 최근인 2020정시에서 최다 수시이월은 기계공학부로 27명의 이월이 발생했다. 이어 전기전자공학부20명 컴퓨터과학과17명 경영학과14명 수학과14명 화공생명공학부13명 경제학부10명 생명공학과10명 순으로 10명 이상의 이월인원이 발생한 모집단위다. 자연계열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에서는 3명이 발생했고, 치의예에서는 이월인원이 없었다. 유독 자연계열에 쏠린 수시이월은 의대 선호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타 대 의대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전형방법 ‘전년 동일’.. ‘신설’ 시스템반도체, ‘수능100%’>
올해 연대 정시는 지난해 전형방법을 유지한다. 대신 올해 정원외 모집을 실시하는 시스템반도체 특별전형의 경우 일반계열과 동일하게 수능100%를 적용한다. 수능 필수 응시영역은 자연계열과 동일하게 국 수(가) 영 과탐 한국사며, 과탐의 경우 Ⅰ,Ⅱ 구분 없이 물화생지 중 서로 다른 두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계열은 한국사 이외의 과목은 1000점, 한국사는 10점으로 반영해 총점 1010점으로 합산한다. 한국사 이외 과목에서 ▲인문은 국200점+수(가/나)200점+영100점+사/과탐100점으로 합산한 총점600점에 1000/600점을 곱해 1000점으로 반영한다. 총1000점 대비 비율로 환산하면 국33.3%+수33.3%+영16.7%+탐16.7%의 비중이다. 국어 수학의 비중이 높고 영어 탐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제2외/한문에 응시한 경우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탐구과목으로 인정해 탐구2과목과 제2외/한문 1과목 중 상위2개과목 점수를 탐구로 반영한다. 제2외/한문 응시여부와 상관없이 탐구영역은 반드시 2과목 응시해야 한다. ▲자연은 국200점+수(가)300점+영100점+탐100점으로 합산한 총점900점에 1000/900을 곱해 1000점으로 반영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국22.2%+수(가)33.3%+과탐33.3%+영11.1%다. 수(가) 과탐의 비중이 높고 국어 영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의예 선발에 인성면접도 그대로 유지된다. 성적 산출에 반영하지 않지만 적정 기준 이하는 불합격 처리된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 평가위원이 면접을 실시한다. 평가내용은 “자기 개발을 통해 의학의 미래를 선도해가는 글로벌 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적, 비판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면접으로서, 제시문을 기반으로 자기결정성, 심리안정성 등 기본 인성을 평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제학부도 지난해 면접 비중이 확대된 전형방법을 그대로 유지한다. 2019학년까지는 서류70%+면접30%로 합산했지만 지난해부터 서류60%+면접40%로 면접 비중이 확대됐다. 수능최저는 국 수(나) 탐1 탐2의 4개과목의 등급합 7이내이거나, 국 수(가) 탐1 탐2 4개과목 등급합이 8이내이고, 영어1등급 한국사4등급을 만족해야 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를 활용한다.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종합평가한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3학년 학생부 비교과영역의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 △출결사항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활동기록은 해외고(해외고 일부이수자 포함), 검정고시, 국내학력인정 외국교육기관 출신자에 한해 제출이 가능하며 국내고의 경우 학생부에 기록돼 있는 내용만 평가에 반영한다. 면접평가는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 평가위원이 실시하며, 제시문을 기반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면접으로서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서류평가 시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

필수 응시영역의 경우 ▲인문/국제/체능계열은 국 수(가/나) 영 사/과탐 한국사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 한국사를 응시해야 한다. 탐구는 응시한 2과목을 반영한다. 사탐은 자유선택하고 과탐은 물화생지 중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해야 하지만 ⅠⅡ 구분은 없다.

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시험 면접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체육교육학과는 한국사 이외 수능과목을 국200점+수(가/나)200점+영100점+사/과탐100점으로 합산한다. 수능점수에 실기시험100점+면접50점을 더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수능85.1%+실기9.9%+면접5%다. ▲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국200점+수(가/나)200점+영100점+사/과탐100점으로 합산한다. 수능점수에 실기시험 150점을 더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수능85.1%+실기14.9%다.

예능계열은 수능과 실기시험 점수를 합산한다. 한국사 이외 과목은 국200점+영100점으로 합산하며 실기시험700점을 더한다. 비율로 환산하면 수능30.7%+실기69.3%다.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반영한다. 1등급100점 2등급95점 3등급87.5점 순으로 낮아진다. 한국사는 인문/자연(시스템반도체 포함)계열은 1등급부터 4등급까지 10점을 반영하고 5등급 9.8점 6등급 9.6점 순이다.

<원서접수 내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
2021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내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다. 국제계열 자소서도 원서접수 기간과 동일하게 제출해야 한다. 서류제출의 경우 1월8일부터 12일까지다.

의예 인성면접과 국제계열 면접평가는 1월23일 실시한다. 체능계열은 실기시험을 1월25일과 28일 사이에, 면접시험을 1월28일 실시한다. 예능계열 실기시험은 1월22일부터 22일 사이에 진행된다.

최초합격자 발표는 2월7일이며, 2월8일부터 1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최초합격자들의 등록절차가 모두 끝난 후 미등록충원합격 일정이 진행된다. 1차 2월11일, 2차 2월16일, 3차 2월17일, 4차이후 전화개별통보는 2월18일 오후9시까지다.

<2020충원율 44.1%.. 의대 14명 추합>
연대는 2020정시에서 인원현황을 공개한 5차 미등록충원 기준 충원율이 44.1%였다. 1387명 모집에 612명이 추합했다. 1차 398명, 2차 97명, 3차 62명, 4차 31명, 5차 24명이 추합한 결과다. 전년 1284명 모집에 593명이 추합해 46.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연대는 인원현황을 공개한 기준, 2018정시에서는 5차, 2019정시 4차, 2020정시 5차까지 실시했다. 그 이후는 전화 개별통보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격전지인 의예는 23명 모집에 14명이 추합해 60.9%, 21명을 모집하는 치의예는 14명이 추합해 66.7%의 충원율을 기록했다. 인문계열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경영학과는 127명 모집에 125명이 추합해 98.4%의 충원율이다.

최고충원율을 기록한 곳은 컴퓨터과학과다. 37명 모집에 44명이 추합해 118.9%의 충원율이다. 화공생명공학부118.4%(1차23명/2차7명/3차6명/4차5명/5차4명/모집38명) 전기전자공학부115.3%(47명/20명/13명/10명/8명/85명) 순으로 한 바퀴를 넘는 충원율이었다.

<2020경쟁률 4.59대1 ‘소폭 하락’>
2020정시 최종경쟁률은 4.59대1이었다. 1378명 모집에 6328명이 지원해 전년 5.01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자연계열 상위권 격전지 의예과는 4.57대1(23명/105명), 치의예과는 5.1대1(20명/102명)로 마감했다. 의예과는 지난해 4.52대1(31명/140명)보다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고, 치의예과는 5.46대1(26명/142명)에서 소폭 하락했다. 인문계열에서 관심이 높은 경영은 125명 모집에 515명이 지원하면서 4.12대1로 마감했다. 지난해 3.61대1(118명/426명)보다 상승했다. 

일반계열 기준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아동/가족학과(인문)였다. 13명 모집에 150명이 지원해 11.54대1의 경쟁률이다. 마감직전까지 미달을 기록했지만 막판에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경쟁률 톱3를 형성한 불어불문학과와 노어노문학과도 마찬가지였다. 두 모집단위 역시 마감직전까지 미달을 빚고 있었지만 불어불문학과10.13대1(15명/152명) 노어노문학과8대1(14명/112명) 순으로 최종경쟁률은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5.35대1(26명/139명)와 실내건축학과(자연)5.33대1(6명/32명) 순이었다.

일반계열 기준 최저경쟁률은 신학과였다. 19명 모집에 49명이 지원해 2.58대1의 경쟁률이었다. 이어 경제학부2.62대1(76명/199명) 문헌정보학과2.62대1(13명/34명) 간호학과(인문)2.71대1(21명/57명) 사회복지학과2.9대1(10명/29명) 순으로 최저경쟁률 톱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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