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경남대는 사회학과 양승훈 교수가 '울산 디스토피아-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도서출판사 부키)'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거제 중공업 가족 이야기를 담아낸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이후 5년 만의 신작이다.

이 책은 제조업 위기론 속 울산이 직면한 딜레마에서 출발해 4차 산업혁명과 기후 위기라는 퍼펙트 스톰을 마주한 이른바 '주식회사 대한민국호'의 앞날을 총 4부, 432쪽으로 담아냈다. 양승훈 교수는 외형적으로는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의 부자 도시로 보이는 인구 115만의 울산이 맞이한 위기와 딜레마를 책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울산은 청년층 신규 고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장년 노동자, 퇴직자 중심의 늙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고 지역 대학은 자동차, 조선, 중화학 등 울산 3대 산업을 뒷받침할 인재 공급처 역할을 못 하고 힘을 잃고 있다'고 말하며 울산의 산업 구조와 노동 시장, 사회적 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제조업과 수출을 기둥으로 성장해 온 한국 경제에 닥친 위기의 본질을 살피고 종합하여 대안을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저물어 가는 산업'으로 치부되는 제조업의 현실과 성장 동력을 잃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고찰을 담아내고 있다.

경남대 양승훈 교수는 한국사회학회 학술상과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경남대는 사회학과 양승훈 교수가 '울산 디스토피아-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도서출판사 부키)'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는 사회학과 양승훈 교수가 '울산 디스토피아-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도서출판사 부키)'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경남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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