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방법 변동 없어'

[베리타스알파=유다원 기자] KAIST가 2023학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공특대학(KAIST 지스트 DGIST 포스텍 UNIST) 5개교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한 모습이다. 시행계획에는 전형별 모집인원, 지원자격, 전형방법 등이 담겼다. 

2022학년과 동일한 전형방법을 유지한다. 수시는 100% 학종으로만 이뤄지며, 1단계 서류평가60%와 2단계 면접평가40%를 합산하는 식이다. 수능우수자의 경우 수능성적100%만으로 전형을 진행한다. 

정원내 모집인원은 일반 550명내외, 학교장추천 85명 내외, 고른기회 40명 내외, 특기자 30명 내외, 수능우수자 15명 내외로 총 720명 내외다. 최근 발표된 2022모집요강과 비교해 학교장추천과 고른기회가 각각 1명씩 늘었고, 특기자 역시 5명 증가한 규모다. 일반모집은 2022학년과 동일한 모집인원을 유지하며, 수능우수자 역시 2022학년과 마찬가지로 15명 내외로 소규모 모집을 이어간다. 

KAIST가 2023학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사진=KAIST 제공

<2022학년과 동일한 전형방법.. 수시 서류60%+면접40% '합산 평가'>
KAIST는 수능우수자를 제외한 수시(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특기자) 모두 동일한 전형방법으로 모집하는 특징이다.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로 나뉘며, 서류평가60%와 면접평가 40%를 합산하는 식이다. 1단계 서류평가의 경우 지원자가 제출한 모든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성취도 학교생활충실도/인성 도전/창의/배려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가 진행된다. 서류평가 결과에 따라 면접대상자가 결정되며, 2단계 면접평가의 경우 구술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자질과 역량을 종합평가한다. 

전형별로 지원자격이 달라지는 특징이다. 일반전형의 경우 ▲'2023년 2월 기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국내 법령에 의한 동등 학력 인정자' ▲'조기졸업 또는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갖춘 자' ▲'국내 고등학교 2학년 수료예정자로서 「과학영재선발위원회규칙(과학기술정보통신부령 제1호)」에 따라 KAIST 과학영재선발위원회에서 학사과정 입학 지원자격을 인정받은 자'로 명시돼 있다. 사실상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모든 학생의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특기자 전형 역시 일반전형과 동일한 지원자격을 갖지만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로서 교과, 연구, 기타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예시로는 국제올림피아드 수상, R&E 연구 실적, SW 로봇 산업디자인/설계 경험 등이 담겼다. 

학교장추천은 당해 일반고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자격이 '2023년 2월 졸업예정인 국내 일반고 특성화고 자율고 재학생'으로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외국고를 나왔거나 특목자사고 영재학교 과고를 졸업한 경우 지원할 수 없는 전형이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최대 2명이다. 고른기회전형은 지원자격이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국가보훈대상 ▲새터민 4개 유형으로 나뉜다. 

수능우수자는 15명 내외로 2022학년과 동일한 규모를 모집한다. 올해부터 통합형 수능이 실시됨에 따라 수능반영영역도 명시된 특징이다.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며, 탐구의 경우 서로 다른 과학 교과의 교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을 응시해야 한다. 동일한 분야의 과학 과목 선택은 허용하지 않는다. 

평가지표는 국어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점수, 탐구는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1,2등급 5저므 3,4등급 4점, 5,6등급 3점, 7,8등급 2점, 9등급 1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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