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2022수능은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변화된 체제로 치러집니다. 국어/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제가 되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직업탐구영역에서는 ‘성공적인 직업생활’ 과목이 신설되고,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됩니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작문, 언어와 매체이며 수학 선택 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입니다. 사탐 선택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의 9과목이며 과탐 선택과목은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의 8과목으로 사/과탐 전체 17과목입니다.
 
영역별 전체 문항수나 시험시간은 전년과 동일합니다. 국어는 80분간 45문항, 수학은 100분간 30문항, 영어는 70분간 45문항, 탐구는 과목당 30분간 20문항이 출제됩니다. 국어/수학이 선택과목 체제가 되면서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는 국+수+탐 조합의 경우의 수는 816개로 늘었지만 이 모든 경우의 수를 수험생이 따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수학의 경우 자연계열에 지원하려면 미적분과 기하 중 택일토록 한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탐구의 경우에도 자연계열 지원을 위해 과탐을 지정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과목을 선택하기에 앞서, 본인이 지원하고 싶은 모집단위가 어떤 선택과목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국어 수학 탐구는 상대평가,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실시됩니다.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영역은 성적표에서 등급만 표기되며, 상대평가 과목은 표준점수, 등급, 백분위가 표기됩니다.공통+선택형이 도입되는 국어/수학의 경우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한 후 영역 점수를 산출합니다. 수학 가/나형으로 실시하던 경우처럼 선택과목 집단별로 성적을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영역에 응시한 수험생 전체를 대상으로 성적이 산출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간한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에 담긴 수능 체제 특징 설명에 따르면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은 학습 내용이 어려우며 학습 분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들에게 일정 부분의 보상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 수월하고 좋은 점수를 받기 쉽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으로의 쏠림 현상이나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제한적이지만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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