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7월31일.. 2022모집요강 3월 공개

[베리타스알파=강태연 기자] 국간사가 2022 생도선발 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5개 특수대학(경찰대학과 4개 군 사관학교) 가운데 육사가 1월8일 기본계획을 가장 먼저 발표했고, 한 달 뒤 국간사도 기본계획을 공개한 셈이다. 국간사 2022기본계획에는 앞서 육사가 공지한 1차시험 변경일정(기존 7월24일에서 7월31일로 변경)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2022학년 생도선발 세부절차와 내용을 담은 모집요강은 3월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특수대학은 군외대학인 것은 물론 일반대학이 적용받는 대입 사전예고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다른 일반 대학처럼 2021학년 전형계획을 미리 발표해야 할 의무는 없다. 여타 일반대학에 비해서는 늦은 일정이지만 자발적인 수요자 친화조치가 5년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간사 2022 생도선발 기본계획에는 1차시험 국어/수학공통/선택과목과 2022수능 성적반영 선택과목을 공개했다. 1차시험의 경우 국어는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이며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는 포함하지 않는다. 수학의 경우 계열별로 선택과목이 나뉘었다. 수Ⅰ,수Ⅱ는 공통과목으로 인문계열은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택1, 자연계열은 미적분/기하 중 택1이다. 수능의 경우 국어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을 포함해 화법과작문/언어와매체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수학은 1차시험과 동일하다. 탐구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사회/과학 구분없이 2과목, 자연계열은 과학 중 2과목(동일분야 Ⅰ+Ⅱ응시 가능)을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국간사는 2022년 역시 2021학년과 마찬가지로 총 90명을 선발한다. 우선선발(수시) 42명, 종합선발(정시) 42명, 특별전형 6명이다. 우선선발(수시)에서 인문17명 자연 25명, 종합선발(정시)에서 인문16명 자연2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우선선발은 성별 구분 없이 선발하지만, 남성 지원자의 경우 인문3명, 자연4명 이내로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성별비율은 남자 10%내외, 여성 90%내외다.

국간사가 2022 생도선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경찰대학과 4개 군 사관학교 중 육사가 1월8일 기본계획을 가장 먼저 발표했고, 한 달 뒤 국간사도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국간사 2022기본계획에는 앞서 육사가 1차시험을 일정을 기존 7월24일에서 7월31일로 변경한 내용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사진=국군간호사관학교 제공
국간사가 2022 생도선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경찰대학과 4개 군 사관학교 중 육사가 1월8일 기본계획을 가장 먼저 발표했고, 한 달 뒤 국간사도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국간사 2022기본계획에는 앞서 육사가 1차시험을 일정을 기존 7월24일에서 7월31일로 변경한 내용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사진=국군간호사관학교 제공

<2022 기본계획.. 90명 선발 ‘전년 동일’>
국간사는 17세 이상 21세 미만의 미혼인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군인사법 제10조 제2항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하며, 고등교육법 제33조 제1항에 따른 학력이 있어야 한다. 학칙으로 정한 신체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국간사 입시는 수시/정시로 나뉜다. 2017학년부터 수능미반영전형인 수시전형을 도입해 6년 연속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국간사 수시는 1차시험 성적(표준점수)과 2차시험 성적, 학생부를 반영해 선발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정시는 수능 성적(표준점수)과 2차시험 성적, 학생부를 반영하며 수능 한국사 영역을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반영요소별 배점은 기본계획 상에서 공개하지 않았고, 3월 공개할 2022학년 모집요강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국간사 선발은 1차시험과 2차시험으로 나뉜다. 1차시험은 사관학교 공동시험으로 국어 영어 수학 필기시험이다. 수능과 유사한 형식으로 영어듣기 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 1차시험에서 여자와 인문계열 남자는 모집인원의 4배수, 자연계열 남자는 8배수를 통과시킨다. 1차시험 합격인원의 10% 이내로 예비합격자도 발표한다. 미등록 인원 발생 여건에 따라 충원하는 방식이다. 

2차시험은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으로 구성된다. 신체검사는 국간사 ‘생도신체검사예규’에 근거해 합격/불합격 여부를 판정한다. 체력검정도 합격/불합격 여부를 판정하고, 종복별 등급 기준에 따라 점수를 반영한다. 종목은 오래달리기(남1.5km/여1.2km), 윗몸일으키기(2분), 팔굽혀펴기(2분)다. 면접시험은 세부 영역별 면접으로, 지원동기서 인성검사자료 AI면접결과 학생부 자료를 활용해 평가가 이뤄진다. 학생부는 교과/비교과 모두 반영한다.

2022수능이 통합수능으로 변경되면서 1차시험과 2022수능 성적반영 선택과목이 공개됐다. 1차시험의 경우 국어는 공통과목인 독서와 문학, 수학은 계열별로 선택과목이 나뉘었다. 수Ⅰ,수Ⅱ는 공통과목으로 인문계열은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택1, 자연계열은 미적분/기하 중 택1이다. 수능의 경우 국어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과 함께, 화법과작문 언어와매체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학은 1차시험과 동일하다. 탐구에서는 인문사회계열은 사회/과학 중 구분 없이 2과목, 자연계열은 과학 중 2과목(동일분야 Ⅰ+Ⅱ응시 인정)을 선택해야 한다.

2022학년 원서접수는 6월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1차시험은 경찰대학을 비롯한 나머지 사관학교와 동일한 7월31일 실시할 예정이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8월16일이다. 2차시험 서류접수는 8월16일부터 20일까지면, 추가 서류접수는 24일부터 30일까지다. 2021학년부터 도입된 AI 온라인면접은 9월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조 편성 공지와 조정 등은 9월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2차시험은 9월13일부터 10월8일까지며 개인별로 하루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2차/우선합격자 발표는 11월9일이다. 특별전형의 추가 서류접수는 11월9일부터 16일까지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8일 이후인 24일에 공지한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2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차는 12월31일, 2차 2022년 1월7일이다. 기본계획에 표기된 시험일정은 사관학교간 협의 및 대학입학일정 변경,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육해공 사관학교 여성 선발비율 확대.. 국간사 제외>
현재 국간사를 제외한 육/해/공 사관학교의 경우 2019학년부터 여성 선발비율을 확대했다. 여성 군 간부를 2022년 8.8% 수준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다. 2018년까지 육/해/공 사관학교는 여성 신입생 선발비율을 10% 수준으로 유지해왔다. 2019입시에서 육사의 경우 모집인원 330명 중 여자 인원을 전년 대비 10명 증가한 40명으로 배정했다. 2020, 2021학년에는 선발비율을 유지했다. 해사의 경우 2019, 2020, 2021학년에 모집인원 170명 중 여자는 20명 수준으로 선발했다. 2018학년 10% 선발 대비 1%가량 증가한 수치다. 2020학년 공사는 신입생 전원을 수능미반영 전형으로 선발했으며, 총 모집인원 215명 중 여자는 10.2%인 22명을 모집했다. 전년 대비 2명이 늘었다. 2021학년에는 수능성적을 반영하는 종합선발을 실시하면서 여자는 24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성비 조정에서 국간사는 제외된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군 여성비율 확대가 목적인 만큼, 원래부터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간사는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간사는 2020학년에도 여자90% 남자10%의 선발을 진행했다. 2021학년에는 선발된 성별 지원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육/해/공 비율을 조정하면서 국간사 비율은 조정하지 않아, 남성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있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직무 특수성을 지나치게 외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감수하면서 육/해/공 비율을 조정한다면, 동일선상에서 국간사 역시 직무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남성비율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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