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금융/통상 분야 특성화고인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대구제일여상)가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첫 합격자를 배출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3학년 전인영 학생이 최종합격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준 정부기관으로서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인 기업이다. 전국에서 2명만 최종 합격할 정도로 그 문이 극히 좁았다는 점과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각각 1명만을 채용하는 좁디좁은 관문을 통과해 비수도권 유일의 합격자 배출이라는 점에서 탁월한 성과라는 평가다. 학교 관계자는 "특히, 채용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NCS 직무기초와 금융/경영/경제상식에 대한 필기전형, PT면접, 심층면접, 상황면접의 과정을 거쳐 인성검사와 최종 임원면접까지의 매우 까다로운 전형 과정을 모두 통과했기에 더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첫 합격자 배출이라는 기록을 세움으로써 앞으로 후배들의 지속적인 추가 합격자 배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괄목할 성과"라고 전했다.

전인영 학생은 금융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고등학교 입학 후 펀드투자권유대행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틴매경 A등급, 전산회계 1급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KSD 나눔재단의 성과연계형 장학사업에도 참여했으며, 지난해 전국 상업경진대회에서는 금융실무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해 전문 금융인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준비된 인재이다.

지난 9월 말에 한국주택금융공사에 합격한 회계금융과 전인영 학생은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 캠프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취업특별반 활동, 교내 취업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모의면접 등의 다양한 지원과 부모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꿈의 기업 최종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입사 후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도권 명문대 진학에 대한 꿈도 실현하고 싶고, 많은 분들의 기대와 격려에 부응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 분야의 인정받는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매년 최소 10명 이상의 공기업 합격자를 배출하는 대구제일여상은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는 다소 늦은 지난 9월말에 공기업 첫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취업의 질적 수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제일여상은 지난달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공기업 1호 합격자를 배출한데 이어, 10월 시작과 동시에 한국자산관리공사에 2명의 학생이 1차 합격해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철도공사, 한국증권금융 등의 공기업에 상당수의 학생들이 서류통과 또는 필기전형에 합격해 최종 합격을 위해 면접 준비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에 앞으로 상당수의 공기업 합격자 배출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대구제일여상 이칠우 교장은 "출발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공기업 1호 합격자를 배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꿈의 기업 합격자 배출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공기업 취업 산실로서의 위상을 굳건하게 다지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최종 합격한 대구제일여상 전인영 학생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최종 합격한 대구제일여상 전인영 학생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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