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학습 지원은 계속 된다!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대구교육청은 대구동부고가 개학 연기 발표 직후 학습관리 계획을 수립해 진로진학이력관리시스템 및 대구동부고 온라인 기반학습인 '기탄멘(기본이 탄탄한 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한다고 9일 밝혔다.
진로진학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학업 성취를 자기 주도적으로 기록하며 관리할 수 있으며 기출문제 및 다양한 학습 자료들을 활용해 가정에서도 학습을 할 수 있다. 또한, 학부모도 진로진학이력관리시스템 앱을 통해 자녀의 진로 및 진학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휴업 중에도 교사, 학생, 학부모가 소통하며 학생 저마다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지도가 가능하다.
동부고만의 온라인 기반학습인 '기탄멘'은 2년 전부터 방학기간동안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해 온 프로그램으로 교실에서 교사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방과후학교 운영방식과 달리 시간, 장소, 교사를 학생 스스로 정해 운영한다.
멘토-멘티로 구성된 4~6명의 학생들은 국, 영, 수 뿐만 아니라 희망하는 다양한 교과를 개설하고 멘토를 중심으로 SNS, 구글 클래스룸, 모둠 내에서 제작한 유튜브 동영상등을 통해 학습을 한다. 기본 20시간~40시간의 온라인 학습을 이수하면 지도교사와 함께 오프라인에서 8시간 정도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동부고 3학년 한 재학생은 "기탄멘을 활용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부진 교과 보충을 할 수 있었다, 멘토가 돼 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했고 방학동안 친구들과 협력해 공부하면서 사회적 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상도 교사는 "온라인 기반학습의 가장 큰 강점은 시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점과 무엇보다 학생들의 주도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같은 꿈을 가진 학생들끼리 팀을 꾸려 자신의 진로를 위한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논의하고 멘토-멘티 학생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학습의 효율은 물론 창의성과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으며 교사는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등 촉진자 역할을 수행한다. 그 결과 프로그램은 매 방학마다 꾸준히 활성화돼 왔으며 학생과 교사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