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 첫 교류전, 승자는 충북대다!

[베리타스알파=나동욱 기자] 충북대가 장기화되는 코로나시대를 맞아 새로운 교류의 장을 열었다. 충북대는 21일 충북대와 충남대 총학생회가 긴 역사상 처음으로 교류전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캠퍼스 생활이 비대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서 가상현실 공간에서 펼쳐지는 실감나는 경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도 처음 열리는 교류전에 '충대는 충북대!'라며 응원의 인사를 건넸고,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경기를 응원하며 새로운 활력과 소속감을 느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이번 교류전은 가상현실게임인 '배틀 그라운드'로 진행해 각 대학에서 50명의 학생들이 선수로 참여했으며, 선수들과 응원을 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 역시 본인의 집에서 개개인의 PC로 참여해 '따로 또 같이' 경기를 즐겼다.

경기는 1라운드로 '에란겔', 2라운드는 '미라마', 3라운드로 '사녹' 지역에서 진행했으며, 충남대 총학생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해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학생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실시간 댓글 참여 등으로 응원하고 함께 게임을 즐겼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3판 2선승제로 충북대가 2대 0으로 압승을 거둬 첫 충대 교류전의 승리를 거뒀다.

오태영 충북대 총학생회장은 "50명의 대표선수가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덕분에 함께 충북대학교를 신나게, 목청껏 응원할 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함께 소통하면서 양 학교의 응원 열기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고,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던 학우들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이어서 더욱 뜻깊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북대와 충남대는 이번 충대 교류전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대학교류전을 진행해 양 대학의 교류와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충북대 제공
사진=충북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